문득21: 여행
고정현
가을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때입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 중 어느 한 계절이라도
여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나라이지만
그럼에도 봄과 가을이 여행의 제 철입니다.
봄은 생명의 약동을 만날 수 있어서 좋으며
가을은 사색을 위하여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여행을 노동처럼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고
식사와 관광의 기획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대부분 단체 관광이 이런 경우이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여행은
시간과 장소와 음식을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행을 여행답게 하려면 말입니다.
때로는
혼자 그렇게 여행하는 것도
자신을 세우고 다듬는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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