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22: 여행-2
고정현
이전 글이 여행이었기에 추가로 이 글을 올려봅니다.
나는 여행을 이런 기준으로 하고 있답니다.
1. 여행은 시간 있을 때 떠나자.
여행은 계획성보다는 무계획이 좋다는 것이 나의 판단입니다.
그저 훌쩍~~ 시간 있을 때, 있는 시간만큼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2. 주머니에 있는 비용으로 해결하자.
출발하면서 주머니의 현금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 비용으로 필요한 경비를 산출하지요.
즉 식대, 커피, 등, 그리고 남은 돈으로 왕복 교통비를 삼아
그 교통비로 다녀 올 수 있는 곳을 정합니다.
물론 새로운 곳을 갈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물론 비상으로 카드 하나는 준비하지만 결코 쓸 일은 없어야 합니다.
만 원으로도 충분합니다.
가까운 곳은 왕복 교통비가 사 오천이면 가능하지요.
점심은 간단한 김밥이나 라면이면 될 것입니다.
커피도 편의점에서라면 천오백 원까지 쓰지 않아도 되겠지요.
3. 가장 느리고 싼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열차는 무궁화호, 전철, 그리고 일반 버스 등을 이용합니다.
잠도 일박 정도는 사우나도 괜찮습니다.
그 지역의 낙후, 또는 오래 된 시장이나 골목,
그리고 사람 사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지요.
아! 그 지역의 서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의 맛도.....
벌써 40년 가까이 나의 여행에 동행해 주었던 늙은 가방,
가족들은 바꾸라 하지만 나는 고집스럽게 메고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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