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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수필 산문

문득23: 견본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0.10.17|조회수10 목록 댓글 0

문득23: 견본

                                고정현

 

 

시내를 다니다보면

진열장에 눈길을 끄는 것들이 있답니다.

음식점이나, 옷가게나

그들이 추천할 만한 것들을 진열해놓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 견본과 같은 것은 없습니다.

손님을 유혹하기 위한 미끼 상품일 뿐입니다.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서 세일하는 경우도 그렇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이 그 미끼 상품에 이끌려

또 다른 비싼 물건까지 싸다고 느끼고

구매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늘 판단의 실수를 하는 것은

같다같을 것이다의 오해에서 비롯되지요.

따라서 실물은

같을 것이다일 뿐 같다는 아닙니다.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내는 획일적인 물건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하긴 같은 물건도 사용자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같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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