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34: 부정
고정현
코로나 19의 상황이 끝날 줄 모르고
벌써 이 년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잠시면 될 것이라며 견디었지만
이제는 인내가 바닥을 드러내고
부정이 앞서서 마음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굳어지고,
작은 일에도 부정적인 판단이 앞서니
여러모로 어렵고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현실에 부딪치는 환경이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달리 본다면 부정적인 생각은
자신에게 긴장과 스트레스를 주고 있으며
그것이 분노라는 싹을 틔운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각해야 할 것은
부정적이라는 것은
자신의 인격과 삶을
학대하는 방식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정에게 이끌린다는 것은
내 삶이 현장에게 지는 것이기에
힘들수록 긍정적인 날들로 가꾸시기 바랍니다.
독일마을의 파독 전시관에서 만난 글
“지하 천 미터에 있어도
끝나지 않을 어둠은 없다!”입니다.
*명절 끝 날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긍정적인 일들을 많이 만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마음으로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 “문득” 시리즈는 잠시의 시간에, 또는 대화 속에서,
또는 뉴스나 신문 속에서 만나는 작은 낱말 하나를
마음에 담아두고 묵상하여 얻어지는 지혜를
나누고자 하여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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