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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수필 산문

길에서 만난 글과 인연. 209/ [2024년을 시작하면서]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4.01.08|조회수20 목록 댓글 0

길에서 만난 글과 인연. 209

 

[2024년을 시작하면서]

2024년을 시작하면서 글로 벗이 되어준 모든 분들의 안녕과 성취를 기원드린다.

더불어 올 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정리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고자 이 글을 쓰는데,

작년 10월부터 생각했던어떻게 보면 단순한 일들이지만 내게는 소중한 일정이 되어줄 큰

계획들을 살펴본다면,

 

첫째로 문학 활동의 범위를 조정하는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활동했던 문학 모임이나 단체들 중 내게 유익이 되지 못하고 나 역시 유익을

나누지 못하는그리고 내 생각이나 의견 또는 내가 아는 문학의 활동 범위와는 다르다고 느

낀 몇 곳의 활동을 중지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내 건강이나 생활의 조건들도 포함되는데이제는 조금씩 꼭 필요한 범위 안

에서 활동해야 하겠다는 판단 때문에그 중요도의 순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다따라서

활동을 중단하는 곳에서 내 글을 기다리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또 다른 곳에서 만

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

 

둘째로 개인적인 문학의 결정체를 생산하는 문제이다.

이미 준비되어 있는 나의 7번째 작품집으로 시집을 내는 것인데문제는 작품이 준비되었다

것만으로 출간할 수 없는 것이 내 사정이므로 형편이 준비된다면 출간을 할 생각이다하지만

서두르거나 무리하지는 않을 것은 이미 지난 3년간 매년 책을 냈기 때문이다.(제 4시집 ‘기억

과 리을사이소설 진상리단상집 문득’)

더불어 두 편의 시를 가곡으로 발표하는 것인데, 4월에 발표할 가곡(함께 걷고 싶은 길)은 이미

작곡가(정덕기교수:백석대)에게 의뢰했으므로 작업 중일 것이며가을에 발표할 곡의 가사는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할 것이다.

 

셋째로 여행에 관한 부분이다.

이미 봄에 부산을 계획하고 있고더 큰 여행은 6월이나 9월에 중국에서 활동하는 동포 문인들

과의 교류를 위한 한중 문학 포럼에 참가하는 것과 몇 년째 마음으로만 계획하고 있는 베트남의

나트랑(이 문제는 2-3월경 기대하고 있는 하나의 계획이 실현된다면자유 여행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오 남매 부부 여행가을에 부산 기장을 출발점으로 해서 울산 일박속초 일박하며 강원

도 고성의 최전방까지 동해안을 따라 2-3일 또는 3-4(이럴 경우 울산과 속초 중간지점에서 일박

자유롭게 올라가며 즐기는 것이며초대받은 광주의 여행은 그 일정 중 편안한 시간에 다녀올 생

각이다물론 이 외에도 주말 또는 시간이 있을 때 멀지 않은 지역을 돌아보는 여행은 계속될 것이

작년에 갔다가 만족을 얻지 못한 증평 장날에 간다는 계획은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실행해

볼 것이다.  

 

이제 또 한 해를 시작하면서,

이런 계획들이 다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도 또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는 것은

이미 이런 계획들을 세운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만족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내가 살아

있다는 것내가 살아간다는 것아직도 내가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의욕이 있다는 것은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글을 대하는 모든 분들의 2024년도 각자가 꾸는 꿈들을 실현하는 그런 날들로 가꾸어

지기를 기대하며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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