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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주오

작성자현영길 작가|작성시간22.07.06|조회수3 목록 댓글 0

잊어주오 / 玄房 현영길 세월 무게만큼 함께 걸어온 세월아! 함께 달려온 시간들 그대와 뜻 달라 때로는 서로 작은 상처 주었던 일 잊어주오 부부라는 테두리 안에 살면서 정치적인 이야기만큼 하지 말자고 했던 지난 약속은 사라지고 우린 서로 상반대 의견 가지고 쉽게 논쟁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직 삶 더 익어가야 하는 나이인가? 시냇물 비가 오면 섞여 강물 흘러가는데 우리네! 입술 세월 흘러도 어찌 쉽게 변화되지 않을까요. 나의 허물 너무 커 작은 것 품지 못한 연약한 이 사람 허물 잊어주오. 몸 아프면 기어서 갈 수 있지만, 마음 아프면 갈 수가 없기 때문이라네! 말 한마디 상처 왜! 이토록 마음 무겁게 할까요. 그대에게 위로 말 한마디는 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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