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버지 / 玄房 현영길
두 손 모아 당신 향하던 길
새벽 종소리 향해 오르던 언덕길
지금 찾을 수 없는 교회 십자가 모습
어느새 그곳 아파트 자리 잡고 있구나!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 손잡고 오르던 그 길
어느새 흰머리 세월 말합니다.
자녀 위해 무릎 달도록 오르시던 그 길
입에선 찬양 향기 부르며 오르던 그 길
나의 아버지 보고 싶어 주일 오길 손꼽아
기다리던 그 길 아버지의 사랑 아직도
나의 기억 파라마처럼 그려진다.
사랑하는 아들아! 부르시던 그 길
눈물 콧물 되어 흐르던 교회 반석
언제쯤 아버지 뵐 수 있을까요.
이 죄인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 보혈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당신 인하여 앞 나아갑니다.
오늘도 당신 은혜 강물 되어
나의 마음 흐릅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