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합니다 / 玄房 현영길
초등학교 시절 시험시간
너무도 곤욕스럽던 기억나는구나!
부끄러운 고백 그분 안에서 올리고자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5학년 때에까지 沒字漢(몰자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었는데
교회 은사님 통하여 글 알게 되었습니다.
집안 어려운 처지라 선생님께 물질적으로
한 푼도 드리지 못했는데, 저의 집 방문해
주셔서 글 가르쳐 주셨던 일 기억 납니다.
이런 부족한 사람도 시를 쓸 수 있는가?
하늘 구름 먹구름 가리면 비가 오는데
이 네 마음 아직도 감사하지 못하니 어찌
된 사람인가? 얼마나 더 가져야 만족할까?
그분 사랑 어찌 측량할 수 있단 말인가?
나의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 沒字漢 몰자한 뜻: 글을 모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