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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작성자현영길 작가|작성시간23.04.14|조회수1 목록 댓글 0

비가 온다 / 玄房 현영길 징검다리 항아리 깨질까 봐 사뿐 소리 낸다. 항아리 안 텅 빈 소리 음악 흘러내린다. 우리네! 내면 항아리는 어떠한가? 쉽게 깨어져 아픈 빗물 스쳐 가고 있지는 않은가? 내면 상처 외면 눈물 어느 것 더욱 상처 클까? 상대방 용서 구하면 쉽게 지워질 수 있지만 마음 상처 쉽게 지워지지 않는 이유 무엇 가닥인가? 시작 노트: 빈 항아리 울림 크게 다가오는 마음속 빗물 상처 주고받은 것 인생인가? 우린 얼마나 많은 빈 항아리 처럼 상대방 아픔 주는 말 하며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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