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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6

작성자박민순|작성시간20.03.11|조회수5 목록 댓글 0

요즘 밖에 돌아다니다 보면 정원이나 꽃밭에, 냇가 둑에, 밭둑에, 길가에,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작고 하얀 꽃.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건만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봄까치꽃보다도 작은 데

하얀 꽃잎을 펼치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듯.......


이름도 없는(?) 꽃이 아니라 '별꽃'이라는 아주 이쁜 이름을 가졌다네요.




별 꽃


------------------- 이 재 능


밤하늘 별들이 내려와
풀밭에서 쉬었다 간다
가을의 모퉁이에서도
별처럼 반짝이고
한여름을 태우는 볕 아래서도
눈처럼 핀다.

우리도 저마다의 꽃을 피우러
아마득한 우주에서 온 별이다.
밤에만 홀로 반짝이는 섬들
별들이 사는 나라는 외롭다.
세상의 꽃으로 필 수 있는
이 순간이 축복이다.

잊지말자
누구나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하나의 별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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