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은계동 경산복지재단 앞 꽃밭과 은계주공아파트 정원에 서있는 목련.
목련꽃
박 민 순
차가운 겨울바람에
땅이 죽죽 금이 가도
그 겨울 이겨내고
꽃망울 매단 너!
세상사 온갖 일이야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누구라, 원망치 않고
참고 견딘 그 세월이
가슴 아려라
서러운 손가락을 펼치듯
한 잎 두 잎
피워 올린 꽃잎!
그 곁에 선 자목련과
아지랑이 하늘로 오르는 산비탈
산목련도 피어나니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이 봄날이
더욱 화안하여라.
* 시작 노트
흰 목련의 꽃말은 ‘이루지 못한 사랑’
자목련의 꽃말은 ‘자연 그대로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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