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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무나리

디자이너 브루노 무나리 Bruno Munari 컬렉션

작성자김석진|작성시간10.09.07|조회수685 목록 댓글 0


기발한 상상력이 탄생시킨 이탈리아의 어린이 책
디자이너 브루노 무나리 Bruno Munari 컬렉션

브루노 무나리(Bruno Munari 1907-1998)는 9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독특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발휘하면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문화생활 전반에 강렬하고도 신선한 충격을 준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이다.
그는 시인, 이론가, 저술가, 교육자, 그래픽 아티스트로서도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으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경험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그림책과 완구 등은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그 분야의 창시자라고까지 추앙받고 있다.

"일생동안 자기 안에 어린이 같은 동심을 간직한다는 것, 그것은 호기심을 간직하는 것, 안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간직하는 것, 그리고 어우러짐(커뮤니케이션)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다."  -브루노 무나리



전시장 모습.



 

브루노 무나리의 동물원 Bruno Munari's zoo

이 책은 브루노 무나리가 1963년에 처음 그린 그림으로, 이탈리아 코라이니 출판사(corraini)에서 2004년에 다시 출판되었다. 풍부하고 예쁜 색으로 그려진 다양한 동물들과 그 동물들을 독특하면서도 영리하게 묘사한 덕분에 무나리의 개성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브루노 무나리의 ABC  Bruno Munari's ABC

이 책은 무나리가 1960년에 만든 것으로, 원래 이탈리아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영어 학습이 그 목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무나리만의 개성과 유머가 독창적인 그림과 디자인으로 쉽고 재미있게 알파벳을 공부할 수 있는 책으로서 단순한 알파벳 외우기가 아닌 어린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면서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Little Riding Hood 시리즈

빨간 모자를 즐겨 써서 빨간모자라는 별명을 가진 소녀가 할머니에게 문병가는 길에 늑대를 만나고, 그 늑대는 할머니를 먹어치우고 결국은 소녀까지 먹어치운다는 빨간모자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엔 하얀모자 Little White Riding Hood와 노란모자 Little Yellow Riding Hood, 초록모자 Little Green Riding Hood 시리즈를 만나보는게 어떨까.

세 가지 책에는 소녀와 늑대가 등장한다. 책 속의 색깔에 따라 검은 늑대는 소녀를 하얀 눈 속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도시 속의 꽉 막힌 도로 속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초록 숲 속에서도 기다린다. 언뜻 보면 이 이야기는 서로가 비슷한 이야기처럼 느껴지겠지만, 자세히 보면 무나리가 새롭게 만든 캐릭터와 독특한 이야기가 돋보여 각자의 색감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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