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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작성자evergreen|작성시간05.10.31|조회수508 목록 댓글 0
비문증(飛蚊症)이란?

눈앞에 날파리같은 작은 물체가 떠다니는 현상을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눈 속에는 유리체라고 하는 맑은 액체가 눈의 용적 대부분을 채우고 있어서 눈 안으로 들어오는 시각적 자극을 거의 그대로 투과시켜 망막으로 전달시킵니다.
그러나 유리체에 작은 혼탁이 있을 경우, 빛이 통과하다가 망막 위에 그림자를 만들기 때문에 파리나 모기 같은 곤충모양, 점 모양, 동그란 모양, 아지랑이 모양, 실오라기 같은 줄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숫자도 여러개 일 수 있으며 수시로 여러형태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일 수 있으며, 보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 다니기도 하는데, 주로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 하얀종이를 배경으로 보았을때 뚜렷하게 보입니다.

비문증은 왜 생기나요?

비문증의 대부분은 노인성 변화에 의한 것으로, 나이가 들수록 눈 속의 유리체는 두꺼워지고 오그라들면서 덩어리지거나 주름이 생기게 되어 부유물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젊은 사람에게서도 이런 변화가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 당뇨병성망막증, 후유리체 박리, 망막 혈관의 파열에 의한 유리체 출혈, 포도막염, 망막정맥 폐쇄, 고혈압망막증, Eales's 병 등의 망막혈관 질환, 망막열공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망막이 박리되는 경우에도 갑자기 새로운 비문증상이 생기거나, 눈 속에서 번갯불처럼 번쩍이는 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망막박리란 시신경층이 안구에서 떨어져 나와 시력을 잃게 만드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비문증과 비슷한 것으로 번갯불 현상(광시증 光視症)이 있는데 눈을 세게 부딪쳤을때 눈 앞에 불이 번쩍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유리체가 수축하면서 망막을 당기게 되면 이것이 눈 속에서 불이 번쩍하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수 주에서 수 개월동안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합니다. 눈 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증상은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지면서 자연히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이 증상만 갖고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문증이 있을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눈앞에서 아른거려 불편을 느낄때는 잠시 위를 쳐다봤다가 다시 주시하면 일시적으로 시선에서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는 계속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옅어지고 적응이 됩니다.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기는데, 신경을 집중시키고 걱정을 하는 행위는 증상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될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손해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안과의사의 검진을 통해 그 현상이 단순히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떠다니는 물체가 숫자나 크기에 있어서 여러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이 자체로는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떠다니는 물체가 많아질 때, 또는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비문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망막질환일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 발견시기에 따라 시력의 유지정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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