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의 노래
진인순
바람이 불어오네 도랑가 물길 따라
초록빛 흔들리네 아무도 찾지 않는
길 위에 푸른 잎들 서로에게 기대어
뙤약볕 햇살에도 언제나 그 자리에
비 오면 비를 맞아 가느다란 잎사귀는
눈물이 방울져 투명한 빛을 띠던
하천이 제 집인 양 푸르름 풀어놓고
길 가는 나그네도 잠깐씩 멈춰 서는
고운 빛 풍기지 않아 서럽다고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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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의 노래
진인순
바람이 불어오네 도랑가 물길 따라
초록빛 흔들리네 아무도 찾지 않는
길 위에 푸른 잎들 서로에게 기대어
뙤약볕 햇살에도 언제나 그 자리에
비 오면 비를 맞아 가느다란 잎사귀는
눈물이 방울져 투명한 빛을 띠던
하천이 제 집인 양 푸르름 풀어놓고
길 가는 나그네도 잠깐씩 멈춰 서는
고운 빛 풍기지 않아 서럽다고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