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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동화 창작방

868. 늦가을 모과

작성자박종국|작성시간26.06.20|조회수3 목록 댓글 0

늦가을 모과

 

 

늦가을

황금빛 모과 하나로도

방안이 환하게

풀어놓는 가을 향기

 

머잖아

눈부신 금빛 화려함은

검게 타버려서

흉측하게 변한 몰골

 

열매가

수분을 감당치 못해

점점 썩어가며

더는 못 볼 것을 보는

 

부러움

독차지한 사랑의 눈길

서서히 지우고

검게 그려진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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