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버지
덕천 염재균/수필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정들었던 이승 떠나
가슴속 묻어두고
천국으로 떠나셨네.
힘겨운 발걸음
잘 있으라 말도 없이
외로운 그림자
영욕의 구십년 세월
아내와 이별한지
십년을 두 번이나
말년의 외로움과
병마와 싸우다가
하고 싶은 말도 없이
먼 길을 떠나셨네.
가족들 뒤로하고
다시는 오지 못할
요단강 건너가다
가족들 생각 말고
편안하게 잘 가세요
그동안 사랑했고
고마웠습니다.
세월이 흘러가도
남아있는 우리들은
아버지 당신이
그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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