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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호 원고(김윤정)

작성자자헌 김윤정|작성시간26.06.12|조회수10 목록 댓글 1

    발자국 소리    

 

족적엔 이름이 있다
첫 울음부터 마지막 숨까지
동동 걸음 새색시 마냥 예쁘더니
백발이 성성해지면
또각또각 친구가 생긴다

팔순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걷다 쉬다 끌다
깊어진 주름만큼
멈추는 시간도 늘었다

저물어 가는 밤 끝자락엔
하얀 비단 버선 고이 신기고
걸음을 떼지 않아도
발자국이 소리가  될 

그 날을 추앙하며

오늘 햇살을 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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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용담호(김문수) | 작성시간 26.06.12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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