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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 문화를 교육하는 진잠향교를 찾아

작성자김용복|작성시간26.06.06|조회수23 목록 댓글 0

우리 고유 문화를 교육하는 진잠향교를 찾아

        김용복 평론가

김용복/ 평론가

 진잠향교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으로,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구조를 따르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조란, 앞쪽의 낮은 터에는 배움의 공간을 두고, 뒤쪽의 높은 터에는 제사를 지내는 공간을 배치한 구조를 말한다.

즉, 앞쪽에는 조선시대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던 명륜당과 기숙사 역할을 했던 동재·서재가 있고, 뒤쪽에는 내삼문을 지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이 있다.

203번 버스에서 내려 5분여를 걷다보면 ‘진잠향교’의 신성한 장소임을 알리는 홍살문이 나타나는데 옛 우리 조상들은 이곳에서부터 말에서 내려 예의를 갖추도록 했던 하마비가 세워져 있다.

이곳 진잠향교는 조선 태종 5년(1405년)에 지방민의 교육과 성현의 제사를 위해 처음 지어졌는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불타거나 파손되었다가 이후 여러 차례 중수와 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던 것이다.

 과거 조선시대 학교 기능은 사라졌지만,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는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지역 주민과 외국인을 위한 충효교실, 전통 예절 교육,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여름학기도 수강생을 모집한다는데 그 내용을 보면,

1. 교육 기간 및 시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로 67 (교촌동)

전화 : 042-543-1811

개강일: 

강의 시간: 매주 

 

2. 강좌별 상세 일정

 

3. 신청 및 참여 방법

사전 신청: 원하는 강좌를 선택하여 사전에 신청할 수 있으며,

자유 참여: 별도의 신청 없이도 강의 시간에 맞춰 명륜당으로 직접 방문하면 자유롭게 청강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늘날 이곳 진잠향교에서의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도덕적 인격 수양과 전통예절을 배움으로 ‘너는 너, 나는 나’로 살아가는 현대의 가족관계를,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생각 외에, 우리는 한 식탁에서 밥을 먹고 함께 동거동락하는 ‘식구 (食口)’ 라는 생각을 가슴 깊이 아로새기도록 교육을 통해 마련해 주고 있는 것이다.

필자도 물론 시간이 될 때마다 이곳을 찾아 청강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김응수 전교님(지금의 학교장)이 계셔서 향교의 전통을 이어받게 하고 계시며 이종택 선생님께서 사무국장으로 계시어 행정업무를 보살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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