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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처럼 살지 맙시다.

작성자김용복|작성시간26.06.21|조회수18 목록 댓글 0

이런 사람처럼 살지 맙시다.
            김용복/ 평론가

김용복/ 평론가

 제가 사랑하는, 그러면서 존경하는 아우로부터 이런 글이 왔네요.
자신이 행복한 사람은 남을 불행하게 만들려고 애쓰지 않는다고 하지요. 그리고 자신이 불행한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어디서 태어날지 선택 할 수는 없지만, 어디서 죽을지는 선택 할 수 있다. 어떤 얼굴로 태어날지 선택 할 수는 없지만, 어떤 얼굴로 죽을지는 선택 할 수 있다.
생각은 현실의 씨앗이며, 절망은 희망의 뿌리이다.
실패는 기회의 줄기이고 한계는 비전의 잎이니, 끝까지 인내하면 꽃을 피울 수 있다.
인간은 실수하는 것이 정상이고 신은 용서 하는 것이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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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는 매일 새벽마다 갈마도서관에서 만나는 친구들 여섯 명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산책 길 차 한 잔'하는 친구들이지요.
갈마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커피 자판기는 너무 오래되어 그런지 돈만 집어삼키고 커피를 토해내지 않는 때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도 "그럴 수도 있지"하며 낡은 자판기 역할을 이해 해주며 참아냅니다.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허름한 남자 분이 비닐 봉투에 빈 캔을 담아가지고 도서관에 오더니 이곳에 마련된 빈 캔 모으는 비닐 통에 들어있는 캔을 꺼내어 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어가지고 왔던  빈캔 들을 주면서 "커피 한 잔 하시지요"
라고 권했더니 제 얼굴을 말끄럼이 보면서 
"그 따윗 소리하면 고발할 래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자 노인인 줄 알았는데 천만 뜻밖에도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여자 노인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웃는 말로
"고발해 보시지요. 커피 한 잔 권했다고 고발 당해보면 좋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제가 구태여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친절을 베풀되 아무에게나 베풀면 안된다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것입니다.
그 늙은 여인은 평생을 그런 모습으로 살아야 할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그 어느 누구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주는 이웃을 못 만났을 것입니다. 
 
 저는 갈마도서관에서 친구들과 차담(茶啖)을 하면서 이곳을 찾는 어느 누구에라도 차를 대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새로운 사람도 사귀게 되고 제 성격에 맞기 때문입니다.
 
 오늘 또 배웠습니다.
그동안 제 이웃들을 믿는 마음에서 돈을 빌려달라면 돈도 빌려주고, 이런 저런 물건도 제 돈으로 사서 손에들려 주고 했는데, 아무에게나 말을 걸고 친절을 베풀면 오늘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을.
이제는 친절을 베풀되 사람 보아서 할 것입니다.

평생 친절을 베풀어 주었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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