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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순 문학 서재

자연의 소리

작성자보라돌|작성시간26.06.13|조회수10 목록 댓글 0

자연의 소리





초록빛 물결치는 자연에 안주하듯
밭두렁 고랑 타고 푸른 잎 물이 든다
오래전 시아버님이 물려주신 텃밭에

신랑은 쉬는 짬마다 텃밭 길을 달린다
오늘은 무얼 심나 내일은 비 좀 오지
빗방울 톡톡 소리에 감자잎도 춤춘다

한쪽은 새파랗던 수박 줄 늘어지고
어느새 길쭉하던 오이는 대롱대롱
자줏빛 가지들마다 보랏빛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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