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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바꾸니 학생들이 달라져요! 강원도형 자유학년제

작성자앨토팀장이기은|작성시간16.07.03|조회수88 목록 댓글 0
수업을 바꾸니 학생들이 달라져요! 강원도형 자유학년제 자유학기제 / 강원교육 이야기

2016.06.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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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바꾸니 학생들이 달라져요!

강원도형 자유학년제



강원도교육청은 지난해 ‘자유학기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유학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로, 2,3학년 교육과정과의 연계도 가능해졌다. 


강원도교육청이 타시도에 비해 자유학기제를 1년 앞당겨 시행하고, 자유학년제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끄는 이유는 학습포기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질풍노도와 같은 변화를 체험하는 중학생들을 위해 중학교 혁신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 과연 강원도의 ‘자유학년제’는 어떤 모습으로 학생들을 변화시키고 있을까?



교실 수업과 평가 방법 개선이 핵심  

 

‘강원도형 자유학년제’의 운영 핵심은 교실 수업과 평가 방법 개선이다. 학교 밖 체험에 중심을 둔 타시도의 자유학기제와는 달리, 학교 수업을 중심에 두고 학생 참여활동과 체험학습을 연계해 진행하는 것. 학교 중심의 운영이다 보니, 체험처 발굴 보다는 교육 과정 개발과 수업 방법 혁신에 더 많은 노력이 더해지고 있다.  


즉,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기획하고 연구하며 체험하는 일련의 활동이 교과 수업과 연계돼 진행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과 자기주도성을 키우고 다양한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학생 주도적 경험에 더욱 초점을 맞춰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내려는 것이 바로 ‘강원도형 자유학년제’의 모습이다.  


이는 단순한 학교 밖 체험만으로는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과 강원도라는 지역 여건상 다양하고 수준 높은 학교 밖 체험활동이 어렵다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자는 학생도 깨우는 살아있는 수업 만들기 


 ‘강원도형 자유학년제’ 운영 방침은 무엇보다 교사가 즐겁고 학생이 신나는 ‘살아있는 수업’ 만들기에 집중되고 있다. 프로젝트 학습, 융합수업, 토론·토의 학습, 협동 집단 학습 등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활용해 학생의 참여를 높이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수업의 변화. 강원도의 자유학기제는 수업 혁신과 직결되어 있다. 


실례로 태백 함태중학교의 ‘Happy 함태를 위한 LED 플래카드’ 만들기 융합수업을 살펴보면, 도덕시간에 행복한 학교를 위한 토론을 통해 플래카드 문구를 정하고, 미술시간에 플래카드 디자인을 완성한 후, 기술시간에 LED 납땜 작업까지 마쳐 함태중학교만의 개성 있는 플래카드를 만들어냈다. 


예술과 기술과목의 융합을 통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꼈던 수학 원리와 과학 현상에 쉽게 다가간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진로와 적성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한 것이다. 


 

  


삶과 연계된 체험활동으로 성장하는 학생들  


‘강원도형 자유학년제’에서도 교과 심화과정이나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학습내용을 확장하고 활동 중심의 수업을 주도해나가는 데 톡톡한 한몫을 담당한다. 학생들이 자신이 배우고 있는 교과 지식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가를 알게 되면서 스스로 새로운 재능과 끼를 찾아가는 것이다.


단, ‘강원도형 자유학년제’는 많은 예산과 시간을 들여 수도권을 찾아다니기보다 관련 전문가를 섭외하거나, 부모의 직업, 학교 주변의 생계형 직업, 지역 산업 등 삶과 연계된 깊이 있는 체험으로 학생들이 삶에 대한 성찰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실례로 횡성중학교에서는 역사 속 소의 역할과 그 변화상을 알아본 후, ‘횡성한우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토론 경연을 펼쳤다. 소의 각 부위별 영양소와 요리를 배우고, 음식과 관광지를 영어로 소개하는 등의 융합 수업 이후 한우 생축사업장과 한우 농가로 체험활동을 나갔다. 당연히 학생들은 스스로 더 많은 질문을 던지고 더 많은 생각을 했으며,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강원도에서는 학생들이 하고 싶어 하는 배움 활동을 위해 함께 모여 고민하고 논의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교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학교교육과정과 학교운영을 지원하는 학부모들의 참여 역시 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재능과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과 역량을 모으고 연결하는 노력 또한 지속되고 있다. 이것이 ‘강원도형 자유학기제’의 현재 모습이며, 이를 통해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오늘과 내일을 계획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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