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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연설 스피치

성공적인 대중 스피치를 위한 지침

작성자사자후|작성시간12.12.18|조회수31 목록 댓글 0

성공적인 대중 스피치를 위한 지침



대중 스피치란 바닷가에서 밀려오는 파도처럼 변화무쌍한 흡인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대중 스피치는 강의가 아니다. 지나치게 논리를 앞세워 강변을 늘어놓거나 이론만 나열하는 형식의 스피치는 청중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 대중 스피치는
첫째, 내용과 어조(음의 고저, 강약)의 적절한 변화가 있어야 하고
둘째, 무엇보다도 부담 없는 소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따라서 시사적이거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신선한 이야기를 적당히 응용할 수 있는 이야기꾼으로서의 기질을 갖춰야 한다.

(1) 청중 공포증에서 벗어나라

일대일의 대화는 무난히 해내는 사람도 대중 앞에서 스피치를 한고 생각하면 지러 겁을 먹게 된다. 그러나 무턱대고 당황할 것이 아니라 청중 앞에서도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가령 100명의 청중 앞에서 말을 한다면 일대일의 대화시나 똑같은 말을 100명과 할뿐이라고 생각하자.
대중 스피치란 거창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나면 이웃집 사람에게 인사하듯이 차분하게 청중 앞에 나설 수가 있게 된다.
다만, 대중 스피치란 사람이 많이 모였으니 마이크를 쓰는 것이고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좀더 조리 있게 말해야 하는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 공개 장소에서의 대담이나 토론회도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부담을 덜 느끼게 된다.

(2) 연단으로 나설 땐 최대한 침착하고 진지한 자세로

사회자의 호명이 있고 난 후에는 천천히 의도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연단 앞에 도달했을 때는 잠시 멈춰서서 장내를 한 번 둘러보며 청중의 관심을 유도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엄지 발가락 끝에 힘을 주어 꼿꼿하게 선 채로 아랫배에 힘을 주며 박력 있게 자기 소개를 하는 것이다.

(3) 청중의 보디 랭귀지를 너무 자세히 읽으려고 하지 말라

현재 자신의 모습이 청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면 쓸데없이 위축되거나, 생각지도 않던 실수를 범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청중보다는 연사가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는 경우가 더 많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청중의 반응에 관심을 기울이되, 그것을 너무 자세히 읽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4) 듣는 사람을 과대 평가하지 말라

상대가 나보다 더 말을 잘하고 수준이 높기 때문에 내 말이 하찮게 들릴 것이라는 선입견은 일찌감치 버리는 게 좋다.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스피치를 구사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누구나 입장을 바꿔 놓고 보면 당신만큼 긴장하고 소심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데 있는 것이다.

(5) 스스로 긴장을 없애라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은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다고 생각하면 대인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본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란 책을 쓴 작가 이규형씨는 대인공포증을 해소하려면 화장실을 떠올려보라고 했다.
아무리 두려운 대상도 결국 화장실에서는 똑같은 인간임을 생각한다면 겁낼 까닭이 없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하면 열 명이든 백 명이든 청중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그래도 안 된다면 다음 몇 가지 훈련을 해보자.

ꊱ 지압법
손을 무릎에 놓고 오른쪽 엄지 손톱으로 왼쪽 손바닥을 힘껏 눌러 긴장을 완화시키는 방법

ꊲ 숨고르기법
몸을 느슨하게 한 뒤 공기를 천천히 내보내는 방법으로 한번 숨을 내쉴 때마다 20~30초간 호흡을 유지한다.

ꊳ 요가 훈련법
몸의 근육 전체를 탄탄하게 조인 다음 천천히 이완시키면 점차 긴장이 풀린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발이나 다리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얼굴과 목까지 몸 전체를 조이고 풀어주기를 반복한다.

ꊴ ‘도로시 사노프’법
샤노프가 연극 ‘왕과 나’의 주연 율 브린너의 떨림 방지 테크닉을 변형한 것으로 갈비뼈 아래에 있는 근육들을 위축시키는 방법이다.
․갈비뼈를 위로 올린다.
․몸을 약간 앞쪽으로 기울인다.
․손가락이 위로 향하도록 하고 팔꿈치를 옆구리에 댄다.
․팔 밑과 손바닥 밑이 똑같이 힘을 받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손바닥으로 허리를 민다.
․바이털 트라이앵글을 수축시키면서, 앞이빨 사이로 ‘스으으으으……’ 하면서 천천히 숨을 내쉰다. 이때 이 삼각지대 부분은 코르셋을 입었을 때처럼 수축감이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
․숨을 다 내쉰 후에는 근육을 천천히 이완시킨다.
․천천히 숨을 들이쉰다.

ꊵ 염력법 (念力法)
․미간의 긴장을 풀고
․턱의 긴장을 풀고
․두 발의 긴장을 풀고
․그리고 생각나는 대로 ‘머니’나 ‘김치’같은 단어를 조용히 발음해 가며 입을 그 상태로 유지한다.

(6) 선택된 주제에 열중하라.
한 사람이 어떤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반드시 스스로 그 테마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때로는 그 테마가 본인이 선택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지못해 하는 식으로 대중 앞에 나선다면 그 스피치는 분명 실패하고 만다.
상대가 당신의 말을 상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멋진 스피치를 하려면 당신 스스로 이야기 속에 자신을 투입시켜야만 한다. 일단 선택된 테마에 대해서는 최선의 준비를 하고 스피치에 임하라는 것이다.
내가 이런 주제로 말할 자격이 있나?
테마를 바꾸면 안될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 테마는 말할 가치가 있고 또 반드시 내게 주어진 과제라는 사명감으로 그 테마에 몰입해 보도록 하라.

(7) 남의 흉내를 내지 말라.
어떤 사람이 말을 잘한다고 여겨지면 그 사람의 흉내를 내기 쉬운데 그것은 나쁜 방법이다. 아무리 흉내를 잘 내려고 해도 결국 그 사람만큼은 할 수 없을 뿐더러, 자기가 가진 능력의 최대치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자기의 음성을 사랑하고 자기가 가장 쉽다고 생각되는 방법으로 말하자. 그러면 다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독특한 자기 스타일의 스피치가 될 것이다.

(8) 즉흥조로 스피치하라
미리 써 온 원고를 기계적으로 읽어내려 가기만 해서는 청중을 장악하기 어렵다. 잘못하면 누가 써 준 원고를 대신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십상이다. 공적 사항을 전달하는 식의 담화문이나 수사 발표 같은 경우는 공정하고 정확하게 읽기만 하면 되겠지만 대중 스피치에 있어서는 낭독만큼 무의미한 게 없다. 이는 십중팔구 스피치 따로 대중 따로 겉돌게 되기 쉽다.
대중 스피치는 연사가 원고를 충분히 준비한 상태에서 즉흥적인 말투로 이야기해야 한다. 내용도 충실해야겠지만, 중요 테마는 자연스럽고 유창한 달변으로 청중을 감동시키는 제스처가 필요하다.

(9) 변명하는 투로 말하지 말라.
‘저는 원래 말재주가 없어서’라든지 ‘갑자기 나오느라고 준비를 못해서 좋은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이런 사과의 말로 스피치를 시작하면 거의 대부분 청중의 박수갈채를 닫지 못한다. 이럴 때 청중은 당연히 ‘들어보나 마나겠군’ 하면서 실망하거나, 혹은 ‘그럼, 뭐하러 나왔지’ 하는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설령 준비가 소홀했다 해도 당당하게 열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청중의 반응도 뜨거워지는 법이다.

(10) 지나치게 감정을 억누르지 말라
말하는 사람이 스스로 정직한 감정을 억압할 필요는 없다. 그때그때의 감정을 토로하며 열심히 자기 주장을 펼치면 청중은 따라 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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