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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스피치

[스크랩] 감성리더십을 기르자

작성자사자후|작성시간13.02.06|조회수41 목록 댓글 0

감성리더십을 기르자

 

  혼자 일하는 사람은 묵묵히 주어진 일만 하면 된다. 다른 능력은 필요 없다.

리더는 다르다. 리더는 혼자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주어진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게끔 만드는 사람이다.

 

최고의 단계는 감성적 리더십이다.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일을 하게끔 하는 것이다. 직위, 돈, 권위, 두려움으로 사람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자발적으로 신이 나서 일을 하게끔 하는 능력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가능하다. 일로 만난 사이지만 구성원들끼리, 상사와 부하가 서로 보고 싶어 하는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

 

당신이 감성리더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이런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계급장을 뗀다고 해도 부하직원들이 나를 쫓아올까? 자리에서 물러나도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나를 만나려 할까? 저들이 나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일까?󰡓

 

뭔가 통하는 사람, 자신을 존중해주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한다. 특히 고급인재일수록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롭게 시야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전체를 보면서 동시에 부분을 볼 수 있어야 하고, 망원경을 보다가 때로는 현미경으로 디테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관중석에서 객관적으로 보다가 때로는 선수로 같이 땀을 흘릴 수 있어야 한다.

목표를 향해 꿋꿋이 일을 추진하지만 동시에 부하 직원 입장에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지만 그들에 대해 측은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 자만, 오만, 교만은 최악의 적이다.

자만은 자신을 뽐내는 것이고, 오만은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고, 교만은 남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 중 이런 사람들이 있다. 대단히 위험하다.

 

감성리더십의 핵심은 인간존중이다. 돈이 많건, 높은 자리에 오르건 인간을 존중해야 사람

들이 따른다. 인간을 우습게보면 그 사람 자신이 우스운 사람이 된다.

어깨에 힘을 빼고 온화한 눈빛을 가져야 한다. 같은 말을 해도 부드럽게 하고, 늘 그 사람 입장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권위주의와 이별해야 한다. 권위주의를 청산해야 한다. 권위주의는 소통의 천적이다.

별 것 아닌 사람일수록 권위주의에 의존해 조직을 다스린다. 잔뜩 어깨에 힘을 주고, 말을 할 때도 거들먹거린다. 절대 웃지 않고 늘 엄숙하고 경건한 표정을 한다.

얼굴에 󰡒접근하면 발포한다󰡓라고 쓰고 다닌다.

이들은 편안하게 사람을 대하면 그 사람이 기어오른다는 선입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래서는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없다. 권위주의가 판을 치면 커뮤니케이션은 죽는다.

할 얘기를 못하고, 해야 할 말도 못한다. 그저 상대가 원하는 말이 무언지, 상대가 싫어할 말이 무언지를 파악하여 가능한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이야기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연히 솔직함은 없다.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되고, 혁신적인 인물은 튄다는 이유로 제거된다. 할 말을 못하고 솔직함이 사라지면 그 순간부터 조직은 무덤이 되고 만다. 시키는 일만 하는 강시로 변한다.

 

감성리더의 핵심은 인간을 바라보는 눈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성리더가 되려면 나와 같이 일하는 직원이 내게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어떤 리더는 󰡒내 덕분에 우리 직원들이 밥술이나 먹고 있다.

저들은 다른데 가봤자 아무 쓸모가 없다.󰡓고 거드름을 피운다. 당연히 직원들은 부속품 취급을 받는다.

감성리더는 반대로 생각한다.

󰡒내가 이처럼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은 다 저들 덕분이다. 저들이 없다면 나는 아무 효용성이 없다. 참 부하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직원을 늘 소중히 생각하고 시간 날 때마다 이를 표시한다.

 

사람의 마음은 숨길 수 없다. 사람들은 대접 받는 대로 행동한다.

부속품 취급을 받는 사람에게 충성심을 요구할 수는 없다.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나 절약정신은 약에 쓰려해도 쓸 수 없다.

인간적인 대접을 받는 사람은 회사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한다.

감성리더십은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 씀씀이의 문제이다.

마음을 고쳐먹으면 직원들을 보는 시각, 말, 태도가 달라진다. 관심이 생긴다.

 

감성리더의 출발점은 관심이다. 직원이 어떤 사람인지, 그들이 무엇을 어려워하고, 어떨 때 신이 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일의 우선순위를 직원에게 두어야 한다.

가장 한심한 리더는 부하 직원에게 아무 관심이 없고 오로지 매출과 수익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관심이 있어야 정보가 들어오고 알아야 애정이 생긴다.

서로 간에 애정이 있으면 잔소리가 필요 없다. 눈빛만 봐도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안다.

부하직원 입장에서도 그렇다.

관심이 있으면 참여하게 된다. 몰입할 수 있고 경쟁력이 생긴다.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인정을 받는다. 열정이 생기고 성과를 낼 수 있다.

 

당신은 어떤 리더인가?

  집토끼와 산토끼 중 어느 토끼가 더 중요할까? 당연히 집토끼다. 대접을 잘 받은 집토끼는 산토끼에게 집안 자랑을 많이 한다. 샘이 난 산토끼는 집토끼가 부러워 그 집으로 들어온다. 반대로 집에서 대접을 못 받는 집토끼는 집을 뛰쳐나가 산토끼가 된다.

공자님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近者說(근자열) 遠者來(원자래)󰡓란 말이 그것이다.

여기서 說(열)은 기쁘게 할 열이다. 즉,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말이다. 반대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열 받게 하면 그들은 도망간다.

 

잘 되는 조직은 직원들이 밖에 나가 회사 자랑을 많이 한다.

망하는 조직은 직원들 입을 통해 회사 문제점이 노출된다.

당신은 최근 집토끼를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기쁘게 한 일이 많은가, 열 받게 한 일이 많은가? 열 받게 한 일이 많았다면 곧 당신에게도 열 받을 일이 많이 발생할 것이다. 그것조차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면 당신 자리는 위험하다.

 

사람의 마음을 사는 최선의 길은 베품과 나눔이다. 꼭 돈이 많고 나눌 게 많아야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 주천(酒泉)이란 곳이 있다.

어느 날 한나라 무제가 전쟁을 하느라 고생이 많은 곽거병 장수에게 술 한 병을 하사했다. 곽거병은 󰡒황제가 내린 술 한 병을, 3만 병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 3만 명의 군사를 오아시스에 모으고

󰡒황제가 이 술을 하사했다.

하사한 술을 저 오아시스에 타라󰡓고 지시한 후 모든 병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물은 물이 아니다. 황제가 여러분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내린 술이다.

이 술을 한 잔씩 마시면서 황제 은혜에 감사하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던 병사들은 이내 자기들의 고통과 고향 떠난 마음을 알아준 장군의 마음 읽고 눈물을 흘렸다.

만일 그 술을 혼자 마셨다면 어땠을까?

이 병사들이 마신 것은 단순한 물이 아니다. 감동 그 자체이다.

 

승리하는 조직은 기세가 등등하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우선 분위기를 바꾸어야 한다. 칙칙한 커튼을 활짝 젖히고 문을 열어야 한다. 그 동안 어둡고 무거운 공기를 바꾸고 부정적인 기운을 긍정적인 기운으로 변화시켜야한다. 개인의 단점보다는 장점에 초점을 맞추고 응징보다는 칭찬과 격려에 힘을 쏟아야 한다. 지시와 통제 대신 질문과 경청으로 무장해야 한다.

채찍을 든 상사가 아니라 그들이 뛸 때 주전자와 수건을 들고 같이 뛰면서 󰡒파이팅󰡓을 외치면서 그들을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 저들을 짜내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대신 저들을 최대한 신나게 만들어야 내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그 핵심이 바로 참여다.

참여하지 않으면 헌신하지 않는다. 참여를 위한 화두는 바로 경청과 질문이다.

기세등등한 조직인지 아닌지는 회의 분위기를 보면 대번에 알 수 있다.

모든 사람이 활발하게 참여해 자기 의견을 얘기하고 웃고 떠든다면 반은 성공한 것이다.

회의 끝난 후 일할 의욕 넘치고 회의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 조직은 거의 성공한 것이다. 만약 회의가 지루하고 짜증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시간이 된다면 그 조직은 위험하다. 상사 혼자 말하고 직원들은 고개를 숙이거나 문자를 보내고 있다면 그 조직은 위험하다.

 

사람들은 언제 가장 행복할까?  

  누군가 내 얘기를 열심히 들어줄 때다.

언제 가장 기분이 나쁠까? 상대가 내 얘기를 건성으로 들을 때다.

자기 혼자 얘기하고 나에게는 마이크를 넘기지 않을 때다. 경청은 상대를 존중할 때 나오는 태도다. 그런 면에서 경청은 감성리더가 되기 위한 최고의 도구이다.

경청만 잘 해도 조직의 성과는 배로 올라간다. 리더가 경청하면 많은 정보가 위로 올라온다. 리더가 경청하지 않으면 정보는 차단된다.

 

경청을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그들에게 엄청난 해법이 있다고 생각하라,

그들 안에 대단한 정보가 있다고 생각하라, 내 고민거리를 해결해줄 사람은 바로 내 앞에 있는 직원이라고 생각하라. 사실이 그렇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그가 하는 말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들을 것이다.

부하직원은 자부심을 갖게 되고 더욱 좋은 얘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말을 반으로 줄이고 경청을 배로 늘이면 조직의 생산성은 네 배 올라간다.

 

혼자 있는 사람은 리더가 아니다. 누군가 추종하는 세력이 있어야 리더다.

간디는 아무 계급장이 없었다. 권력이나 돈도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따랐다.

최악의 리더는 그 사람이 있어야 조직이 움직이는 리더다.

사람들은 그 앞에서 일하는 척 하지만 그 사람이 사라지면 모두가 휴일에 돌입한다.

최상의 리더는 있는 듯 없는 듯한 리더다. 부하직원이 인식하지 못하는 리더다.

있어도 돌아가고 없어도 돌아가는 리더다. 당신은 어떤 리더인가?

 

 

- 출처 : 현대경제연구원 HRI - 열린지식카페 - 지식나눠요 - 손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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