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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부르는 옷차림

작성자사자후|작성시간13.04.25|조회수121 목록 댓글 0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부르는 옷차림

 

 

어려서부터 클래식 옷차림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사회 초년병에게 신사다운 옷차림을 기대하는 것은 날지 못하는 닭에게 날기를 강요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옷차림이 남자의 전략이 된 이상, 패션 센스가 없음을 과시할 필요도 없다. 대학에서 쌓은 지식의 크기에 비해 옷차림 전략은 변변찮다는 김영수 씨.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다면 이 남자의 고민 해결 과정에 동참해보라.

 

의뢰인이름 김영수, 25세 직업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 과정 신체사이즈 180cm, 72kg

지원의 변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석사 2년차 학생입니다. 학부 때는 몰랐는데 석사 과정부터는 대외적인 미팅이나 컨퍼런스 참석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늘 편하게 입는 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공식적인 자리에 참가할 때 발표 준비보다 스타일 문제가 더 고민이 됩니다. 아카데믹한 분위기를 지키면서 세련미를 겸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맨즈헬스>가 도와주세요.


1단계 문제점 발견
너무 ‘범생이’ 같아요.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경영학 전공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는 이번 달의 고민남 김영수 씨. 그는 하루의 일과 중 많은 시간을 학냄【?수업을 받거나 도서관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그동안에는 옷차림에 많이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남자치고는 히프가 크다는 콤플렉스와 편안한 스타일만을 고집하여 바지통이 넓은 힙합바지나 히프를 가릴 수 있는 오버사이즈 재킷을 자주 입는다고 했다. 이제 곧 사회에 나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김영수 씨에게 신뢰감과 부드러움을 남길 수 있는 스타일을 찾아내어 ‘범생이’ 이미지에서 벗어나 샤프하고 프로페셔널해 보이게 만드는 것이 이번 촬영의 목표이자 과제였다. 그와의 첫 미팅 때 많은 남성 잡지에서 스크랩한 슈트 룩부터 가벼운 캐주얼 룩까지의 시안을 참고 삼아 청담동 일대의 의류 매장들을 방문해 평상시 차림에서부터 갖춰 입어야 하는 옷차림까지 많은 옷들을 보여주고 입는 방법들을 설명해주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2단계 컨셉트 설정
똑똑하면서도 세련돼 보이게 카이스트에 다니고 있는 젊고 스마트한 남자, 머리 좋은 남자는 얼굴이 못생겼다는 선입견을 한방에 깨주었던 김영수 씨. 그는 지금까지 너무 편안한 옷차림만 선호하였던 경향이 있었다. 이미 그도 그러한 면이 자신의 문제점 아닌 문제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듯 보였다. 아무리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언제나 편하고 자유스럽게만 입을 수는 없는 법! 그도 이젠 소년의 티를 벗고 남성의 긴장감을 표출할 때가 왔다. 촬영 전에 매장들을 돌아다니면서 피팅을 해본 것이 촬영 때 옷을 소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듯했다. 또한 최상의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그것을 잘 살리지 못하는 그의 스타일 버릇은 좀더 피트되고 정제된 스타일링으로 교정했다. 우선 최근 졸업을 앞두고 교내외에서 크고 작은 프레젠테이션들을 자주 진행해야만 한다는 그를 위해 효과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룩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하면 항상 지루하고 정직한 슈트를 떠올리지만 아직 학생이고, 보수적인 학교 내에서 주로 진행될 프레젠테이션이기에 너무 딱 떨어지는 슈트보다는 댄디함을 갖추되 클래식과 캐주얼을 동시에 연출하는 쪽으로 비중을 두기로 했다.


3단계 스타일 메이킹
ATTENTION PLEASE ! 맨즈헬스 코치팀은 프레젠테이션 룩에 가장 잘 어울리도록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클래식함이 많이 느껴지도록 프레피 룩을 연출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촬영 전에 부스스했던 그의 머리를 짧게 자르면서 정리했다. 단, 머리 결이 굵은 것을 감안해 과도한 헤어 세팅은 피하고 자연스런 느낌을 주기 위해 최소량의 왁스와 헤어 에센스로 마무리했다. 의상은 셔츠 위에 피부 톤과 어울리는 파스텔 톤의 니트를 겹쳐 입게 했다. 넥타이는 니트와 어울리도록 트위드 소재의 타이를 선택하였으며 프레젠테이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하려고 하프 윈저 매듭으로 다소 매듭을 크게 만들었다. 마무리로 재킷은 영국의 전통이 느껴지는 그레이 울 재킷을 선택했는데 팔꿈치에 가죽으로 패치워크된 것으로 골라 젊고 활기찬 느낌을 더해주었다. 하의는 정장 팬츠 대신 무게감이 느껴지면서도 동시에 내추럴하게 연출할 수 있는 짙은 초코브라운 컬러의 진 팬츠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브라운 컬러의 로퍼로 마무리해 그만의 프레젠테이션 룩을 완성해주었다. 조금 더 캐주얼하고 경쾌해 보이고 싶다면 로퍼 대신 스웨이드 소재의 스니커즈를 선택해도 색다른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는 조언과 함께.

1 미니멀한 세미 와이드 셔츠 진지한 프레젠테이션이라면 드레스 셔츠에 타이를 하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타이를 하는 것이 불편하거나 거추장스럽다면 노타이에 파스텔 톤 캐시미어 오픈 카디건을 매치하거나 터틀넥으로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33만원 발리.

2 글렌 체크 울 재킷 클래식한 디자인의 영국풍 트래디셔널한 재킷은 너무 차려 입은 것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감각적인 연출을 하기에 제격이다. 특히나 무거운 느낌의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라면 슈트 대신에 콤비로 조금은 캐주얼하게 코디하는 것도 좋다. 143만원 브룩스 브라더스.

3 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니트 달랑 셔츠 하나와 재킷만을 연출하는 것보다는 미니멀한 드레스 셔츠와 같은 계열 컬러의 니트를 겹쳐 입으면 세련되면서도 정돈된 느낌을 낼 수 있으니 참고하자. 가격 미정 말로.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니트 달랑 셔츠 하나와 재킷만을 연출하는 것보다는 미니멀한 드레스 셔츠와 같은 계열 컬러의 니트를 겹쳐 입으면 세련되면서도 정돈된 느낌을 낼 수 있으니 참고하자. 가격 미정 말로.

4 내추럴한 느낌의 진 팬츠 나이든 느낌이나 너무 절제된 슈트 룩은 피하고 싶지만 자연스러운 모습과 함께 진지함을 보여주고 싶다면 어두운 컬러의 진 팬츠를 선택하라. 단 통이 넓은 것보다는 다리에 가볍게 피트되는 디자인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14만3천원 브룩스 브라더스.

5 기분까지 가벼워지는 로퍼 정장 차림이라면 옥스퍼드 스타일의 끈 있는 슈즈를 신어야 하겠지만 캐주얼한 프레젠테이션에는 로퍼 스타일도 어울린다.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구두나 로퍼 대신 스니커즈를 신으면 활동적으로 또는 더 적극적으로 보일 수 있다. 49만5천원 발리.





1 자부심이 강한 남자 , 자기표현을 할 줄 아는 남자의 향수 버버리 브리트 맨. 50ml, 7만9천원 IPC 통상.
2 프레젠테이션의 생명은 시간! 어두운 곳에서도 시계를 볼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55만원 빅토리녹스 by 갤러리어클락.
3 레이저 포인트, 무선 마우스, 무선 키보드 등의 만능 기능을 갖춘 PT. 맥가이버는 가격 미정 이노 디자인.
4 재킷 없이도 셔츠 위에 캐시미어 니트 하나면 충분히 부드러워 보일 수 있다. 57만2천원 브룩스 브라더스.
5 토트백이 너무 진부한 느낌이라면 클래식한 패턴의 크로스 백을 선택하자. 75만9천원 발리.
6 로퍼나 스니커즈가 너무 캐주얼하다고 느껴진다면 레이스업 슈즈로 좀더 무게감을 주자. 69만3천원 발리.
7 지적으로 또는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뿔테 안경은 33만원 프랑소와 핀톤 by 다리인터내셔날.
8 프레피 룩에 잘 어울리는 로열 레지멘탈 패턴의 타이는 12만1천원 브룩스 브라더스.

 



프레젠테이션 룩 연출 시 이것만은 피하세요!!


1 화려한 색상이나 복잡한 패턴의 넥타이는 시선을 집중시키기 어렵다.
2 구깃구깃한 셔츠나 슈트는 깔끔한 이미지를 전달하지 못한다. 다림질은 필수!
3 의욕적으로 보이려고 팔을 걷어붙이는 것은 오히려 단정하지 못하게 보인다.
4 타이트한 재킷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변신의 기회를 드립니다
<맨즈헬스> ‘스타일 코치’에 참여하고 싶은 독자는 본인의 사진과 간단한 신상명세서, 그리고 해결하고 싶은 문제점을 보내주세요. 매달 당첨된 한 분에게 전문가와 함께하는 변신의 기회를 드립니다. 담당자 nicelynn@design.co.kr 앞으로 보내주세요.

이름 황의건, 40세
직업 홍보 대행사 ‘office h’ 대표 이사
특기 보수적이고 깐깐한 원칙, 세련된 감각으로 무장한 남자. 남자들에게 옷입기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다니는 패션 전도사. 이 시대 메트로 섹슈얼의 대표 주자. 호주에서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7년간 유학생활을 했으며 현재 브랜드 PR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방송 프로그램 진행, 각종 잡지 매체에서 자문가로, 프로젝트 디렉터로, 또한 칼럼니스트로 맹활약 중. 샴페인 관련 저서 <250밀리언 버블>을 출간할 정도로 와인 애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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