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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스피치

칭찬은 없는데서 하고, 욕은 앞에서 하라

작성자사자후|작성시간12.12.13|조회수28 목록 댓글 0

칭찬은 없는데서 하고, 욕은 앞에서 하라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고도 금메달을 딴 선수들보다 더 많은 칭찬과 박수를 받으며 행복해 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강초현 선수이다.

 

마지막 한 발로 아슬아슬하게 금메달을 놓치고 안타까워하며 울고 말았지만, 너무도 훌륭히 잘해냈다는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온 국민의 칭찬이 웃음 가득한 예쁜 얼굴로 바뀌게 하였고, 여러 대학과 직장에서 서로 끌어가려고 난리들이다.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칭찬 받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칭찬해 주는 그 사람을 순간적으로 좋아하게 된다.

 

요즘 방영되고 있는 인기 사극 󰡐왕건󰡑을 보아도 대쪽 같던 최승우를 모사로 만든 것이 견훤의 칭찬 때문이었고, 나중에 왕건이 백제의 금성을 얻게 된 것도 뱃사람들의 진가를 인정하고 높이 칭찬해준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우수한 인재나 유능한 적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해서 칭찬을 최고의 무기로 활용는 것은 전략 중에서도 최고의 전략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칭찬도 테크닉이 부족하거나 아차 실수하게 되면 욕이 되고 만다.

 

같은 칭찬을 반복한다거나 성의 없는 칭찬은 차라리 안 하는 편이 낫다.

직장 상사나 윗 어른을 칭찬해야 할 때나 특히 처음 만난 사람을 칭찬할 때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자칫 잘못하면 오해를 사기 때문이다. 이왕 칭찬을 하려면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

 

옛말에 󰡒칭찬은 없는데서 하고, 욕은 앞에서 하라󰡓는 말이 있다. 욕은 없는데서 하면 사람들의 입에서 돌고 돌아 나중에 큰 싸움이 나기 쉽지만, 칭찬은 없는데서 하면 입에서 입으로 돌고 돌아서 상대방의 귀에 들릴 때의 효과가 증폭되게 됨과 동시에 두 사람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어 좋은 관계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칭찬은 둘만 있는 자리에서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칭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훌륭한 일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목적도 있지만 칭찬받는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는 성의 있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다.

칭찬은 짧게 하는 편이 좋다. 칭찬이 길어지면 같은 말이 되풀이되기 쉽고 긴장감이 사라져 모두에게 김빠진 느낌을 준다.

 

벌이나 꾸중은 작게 끝내도 칭찬은 크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칭찬할 일이 있다면 바로바로 칭찬하는 것이 좋다. 칭찬을 아끼고 있다가 기회를 놓치거나 잊어버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장소 여하를 가리지 말고 칭찬할 일이 생기면 바로 칭찬하는 것이 좋다.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받는 칭찬은 효과가 배로 늘어난다. 특히 적당한 꾸중과 병행해서 던지는 칭찬은 애정과 관심을 포함함으로 더 큰 효과가 있다. 또한 칭찬은 갑자기 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갑자기 받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의 칭찬에 대한 실험 사례가 있다. 세 가지 방법으로 실험을 했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자.

첫째, 칭찬으로 시작해서 칭찬으로 끝낸다.

둘째, 처음에는 단점을 지적하다가 나중에 칭찬한다.

셋째, 처음에는 칭찬하다가 나중에 단점을 말한다.

 

이 실험 결과 첫째 방법의 반응은󰡐나에게 무슨 속셈이 있나?󰡑,󰡐호락호락하겠군!󰡑이라는 느낌을 주기 쉽고, 둘째 방법의 반응은 단점을 들을 때는 긴장하다가 반전되어 호의적인 이미지를 얻게 되었으며, 셋째 경우의 반응이 가장 나쁘게 나타났다고 한다.

 

따라서 칭찬을 가장 효과적으로 하려면 약간의 긴장감을 조성한 후에 갑자기 칭찬을 하는 것이 듣는 사람에게 가장 기분 좋은 칭찬이 되는 것이다.

 

또한 칭찬을 받는 자세도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칭찬할 때 너무 겸손한 나머지 부정을 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칭찬에 담긴 뜻을 격려로 알고 진심으로 감사할 줄도 알아야 한다.

 

칭찬은 대인관계의 비타민이다. 늘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 남을 칭찬하기에 인색하거나 심리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괴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타인을 칭찬하면 자기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를 상대방과 같은 자리에 올려놓는 것이다.󰡓

칭찬의 위력을 알고 싶으면 바로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칭찬해 보자.

 

 

<이미지 메이킹 센터 소장 김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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