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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중을 웃기고 재미있게 하는 spot기법

작성자사자후|작성시간13.04.25|조회수80 목록 댓글 0

청중을 웃기고 재미있게 하는 spot기법

 

어느 날 육군, 공군, 해군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군대가 가장 용감하다고 주장했다. 서로 의견을 굽히지 않자 공군 대장이 그 용감함을 직접 보여주겠다고 했다.
“좋소, 그럼 직접 보여드리지, 졸병! 이리와. 명령이다. 저기 있는 건물 5층에서 떨어진다!” 그러자 그 병사는 진짜 5층에서 떨어져 죽었다.
 일이 이쯤 되자 그에 맞서 해군대장이 명령했다. “야! 너는 저기 건물 10층에서 떨어져!” 그러자 역시 해군 병사도 10층에서 떨어져 죽어버렸다.
 그러자 육군 대장은 콧방귀를 뀌며 육군 병사에게 말했다. “야! 너 저기 15층에서 떨어져!” 그러자 육군 병사가 말했다. “아니 대장님, 미쳤습니까? 떨어지면 죽는 걸 뻔히 알면서 왜 떨어집니까? 대장님이 한 번 떨어져 보시죠?” 이러자 모두들 황당해 하는데 육군 대장 왈, “보셨죠? 이게 바로 진정한 용기요.”

 재미있는 강의를 하기 위해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강의가 가볍다’, ‘강의가 무슨 장난인줄 아는가?’, ‘강의에 내용이 없다’등등 시기 질투하는 소리가 들려올 수도 있다. 그러나 강의는 재미있어야 한다.

 - 강의는 재미있어야 한다.

 “강의를 듣고 교육을 받는 것이 재미있습니까?”하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들고 따분하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내일 교육이다’싶으면 전날 밤부터 미리 잠자기 않고 교육시간에 자려고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교육시간 내내 한쪽 구석에서 아예 엎드려 자는 사람들도 가끔 만난다. 또한 자지 않는다 할지라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거나 강의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도 많이 있다. 이것은 강사나 청중이나 강의를 주최하는 회사 등 모두에게 엄청난 손해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강의라 할지라도 청중이 제대로 듣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청중들의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교육이나 강의가 매우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는 것으로 생각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교육이라고 하면 스스로 찾아오고, 기대감에 마음이 설레도록 만들어야 한다.
 재미있게 강의하자.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속에, 교육이나 강의는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라는 개념을 심어주자. 학교가기가 즐겁고, 교육 받는 것이 신나는 일이 되어야 한다.
 사실 우리는 남 앞에서 자기소개를 한다든지, 의견발표를 한다든지, 강의를 하는 기회가 너무 많이 생기지만 그것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가 적다. 또 배운다고 하더라도 스피치를 제대로 하는 정도이지, 재미있게 청중들을 이끌려고 하면 많은 내공을 필요로 하는 것도 사실이다.
 나도 다른 분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따분하고 지루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어떨 때는 정말 참기 힘든 경우도 있다. “에·······  제 강의가 좀 따분하더라도 이해하시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또 어떤 강사님은 “음········ 졸지 마시고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또 어떤 분은 “많이 지루하시죠? 조금만 참으십시오. 다 끝나갑니다.”이러한 말을 들으니 자신의 강의가 지루하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청중들은 아예 꾸벅꾸벅 졸고 있고, 어떤 사람은 아예 엎드려서 자고, 또 어떤 사람들은 다른 책이나 신문들을 뒤적이며 딴청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나는 이러한 강의를 들으며 강의는 항상 이렇게 따분해야 하는가?, 강의가 좀 신나고 즐겁게 할 수 없는가?, 장시간 앉아 있기도 힘든데 따분하기 까지 하니 정말 견디기 힘들지 않을까? 좀 더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만들 수 없을까? 하고 많은 연구를 했다.
 이럴 때 중요한 내용을 전달하는 강사가 먼저 청중들의 마음과 몸을 열어주고 풀어줄 수 있는 강의 기법을 사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다.
 왜 수영강습도 있고, 골프강습도 있고, 컴퓨터 강습은 있는데 왜 꼭 필요한 재미있는 강의강습은 없는 것일까? 그래서 여러 가지 책을 찾아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 봤으나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모든 발표자와 강사들, 그리고 강사가 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강의에 재미를 조금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 글을 접한다면 그런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리라 확신한다.
 수년간 강의 현장에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청중들이 졸지 않고, 지루해 하지 않으며, 청중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인가?’ 에 초점을 맞추어 그 방법을 말하고자 한다.

 

 - 강의 시작 후 5분이 중요하다. 

 강의 시작 후 5분 이내에 승부가 난다. 이 시간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청중들이 강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기대를 하고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때 그들을 웃기고 재미있게 하며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도록 만들어야 한다.
 보통은 평범한 인사말로 시작하여 오늘의 전체적인 줄거리와 요점을 설명하고 주제별로 하나씩 설명해 나가는 방식을 사용한다. 시작부터 따분해진다. 참으려고 노력하지만 저절로 눈이 감기고 다른 생각이 머릿속에 침투한다.
 그러나 강의를 시작하기 전과 강의 중 지루하다고 느껴질 때 간단한 SPOT을 몇 가지 시도한다면 아주 쉽게 청중들의 마음과 몸을 풀어주고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


 - 재미있는 spot 기법들

 

 1. 스트레칭 및 몸 풀기
 청중들은 장시간 앉아 있기 때문에 온 몸이 굳어 있는 경우가 많다. 몸이 굳으면 마음도 함께 굳어간다. 그래서 몸부터 풀어주는 것이 순서이다.
 ‘청중들이 스스로 풀면 되지 뭘 강사가 그런 것까지 해 줘야 하느냐’고 의아해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청중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청중들 중 대단히 용기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누구의 지시에 의해 단체로 움직이는 것에는 쉽게 잘 따라오는 편이다. 그래서 스트레칭의 효과에 대해 부가적으로 설명을 하면서 청중들을 이끌면 더욱 잘 따라한다. “자 몸속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좋은 기운을 받아들이기 위해 기지개를 활짝 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에 깍지를 끼고 뒤로 무지개처럼 제치면서 기지개를 쫙 펴봅니다. 시~작” 이렇게 청중들에게 움직여야 할 합당한 이유를 설명하고 그들을 유도하면 모두가 쉽게 눈치 보지 않고 따라오는 것이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뒤로, 앞으로 등을 외치면서 강사가 앞에서 크게 시범을 보이면서 해야 한다. 강사는 움직이지 않고 말로만 지시한다면 청중들은 쉽게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조금 망가지는 모습이 연출되더라도 겁내지 말고 과감하게 시도해야 청중들을 쉽게 이끌 수 있다.
 강의 중간이나 휴식을 하고나서 다시 강의가 시작 될 때 분위기 집중을 위해 하면 언제든지 성공할 수 있다. 기억하자. 청중은 항상 움직이고 싶어 한다.
 
 2. 손가락 바꾸기
 스트레칭을 하고 난 다음 바로 강의에 들어가기 보다는 웃음 유발을 통해 분위기 집중과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양손을 꺼내 왼손에는 엄지손가락, 오른손에는 새끼손가락을 꺼내게 한다. ‘하나 둘 셋!’의 구령과 함께 왼손에는 새끼손가락, 오른손에는 엄지손가락으로 바꾸는 것이다. 쉽게 보이는 이 동작 하나가 처음엔 잘 되질 않는다. 청중들은 강사가 자신과 무언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로도 아주 좋다. 그래야지 강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집중을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사는 열심히 연습해서 잘 되도록 해야 한다. 강사는 잘 되는데 청중들은 쉽게 되지 않음에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아니, 왜 이러십니까? 이것도 제대로 안되십니까?”하는 멘트까지 날려주면 금상첨화다. 청중들은 뭐라고 할 말도 없다. 잘 되질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못하는 사람을 잘 봐두었다가 흉내까지 내 주면 청중들은 거의 웃음바다가 된다. 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3. 지휘하기.
 이것도 spot 기법에서 아주 많이 나오는 내용이다. 왼손은 아래위로 손을 저으면서 두 박자를 지휘하고, 오른손은 삼각형을 그리면서 세 박자를 지휘한다. 먼저 왼손 먼저 따로 연습하고, 다음은 오른손을 연습하고 잘 되고 나면 두 손을 동시에 실시한다. 이것도 처음에 잘 되질 않는다. 그래서 강사는 또 열심히 연습해서 자유자재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어야 한다. 자신도 잘 안되면서 진행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니, 이것도 못하십니까? 그래서 이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려 하십니까?”하고 핀잔을 줘도 웃기만 할 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절대 기분 나쁘게 말해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나 웃자고 하는 것이지 꼭 이것을 잘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저분은 완전히 허공을 헤집고 계십니다.”, “저분은 무슨 수영을 하시는 것 같아요” 하면서 잘 못하는 사람의 흉내를 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좋습니다. 그럼 이것을 쉽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청중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을 한다. 이것을 잘 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 줄 알고. “왼손은 위 아래로 아무 생각 없이 왔다 갔다 하시고, 오른손만 약간 신경을 써서 삼각형을 그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청중들이 속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냥 재미있어 한다. spot은 몸을 움직이게 하고, 웃음을 유도해서 분위기 집중을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너무 길게 해서는 안 된다. 청중들은 조금 해 보다가 잘 안 되면 금방 포기하고 이성을 찾아 ‘왜 이런 것을 해야 하지’하고 의문을 품으면서 냉랭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짧고 간단하게 해야 한다. 

 

 4. 박수유도하기
 청중들은 쉽게 박수를 치지 않는다. 매우 유명한 사람이거나, 누군가에 의해 강요되지 않으면 절대 큰 박수가 나오지 않는다. 박수소리만 들어봐도 청중의 마음 상태를 파악할 만큼 박수는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마음을 표현하는 제일 좋은 도구이기 때문이다. 박수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절대로 제대로 나올 수 없다. 그래서 어떤 강요가 아닌, 진정 청중들이 스스로 환호와 함께 박수소리가 크게 나오게 할 수 있다면 그 분은 이미 명강사요, 훌륭한 강의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 어떻게 청중들에게서 큰 박수를 이끌어 낼 것인가?
 처음에는 청중들이 박수를 크게 치고, 환호를 질러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청중들은 혼자서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경우를 매우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웃을 때도 쉽게 웃지 않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남이 웃는 것을 보면 그제야 안심하고 잘 웃는다. 청중들이 많을 때보다 숫자가 적을 때, 강의가 더 어려운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박수를 치고 환호를 지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처음에는 억지로 박수를 치도록 시켜봐야 한다. 제일 쉬운 방법은 단합된 힘을 보겠다고 하면서 ‘박수 한 번’을 유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 세 번 등으로 늘려가면서 하다가 다섯 번째는 ‘짝짝 짝짝짝’하고 리듬을 넣어서 하고, 여섯 번째는 ‘짜짜짜짝 짝짝’일곱 번째는 ‘짠짜라짠짠 짠짠’의 리듬을, 여덟번째는 ‘짜라짜라짠짠 짠짠’, 열한 번은 다섯 번과 여섯 번을 합친 것을 하게 한다. 그리고 열다섯 번은 일곱 번과 여덟 번을 합한 것을 치게 한다. 
 “열다섯 번이 쉽게 되면 박수치기 2급 자격증이 나갑니다.”하고 멘트를 하면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더욱 재미있어 하고 적극적으로 따라온다.
 박수를 유도하는 또 한 가지 방법이 있다. 왼손이 올라갈 때는 손의 높이에 따라 박수의 세기도 크게 유도를 하고 오른손이 올라갈 때는 오른손의 높이에 따라 함성을 더 크게 지르게 유도해 한 손씩 연습하다가 나중에는 두 손을 동시에 올리면서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면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하는 방법도 있다.
 또 다른 방법은 건강박수. 먼저 손바닥을 치게 하고 이것은 ‘위장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다음은 손가락 끝을 치게 하고 ‘이것은 머리가 아주 좋아진다고 합니다. 머리 나쁘신 분들 많이 치면 좋겠지요.’하고, 다음은 손날을 치게 하고 ‘이것은 신장 기능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다음은 손목부분을 치게 한 다음 ‘여기는 남자들은 정력에 아주 좋고, 여자 분들은 아주 예뻐진다고 합니다.’다음은 손등을 손바닥으로 두드리게 하고 ‘여기는 허리와 척추기능이 강화된다고 합니다.’하면서 박수를 여러 가지 유도하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고 쉽게 따라온다.
 또한 박수와 함께 함성을 지르게 한 다음 ‘환호박수’, ‘에너지박수’, ‘열정박수’ 등의 이름을 붙여 에너지가 넘쳐나고, 열정이 폭발하는 박수라는 설명을 덧붙여주면 청중들의 호응을 쉽게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것 외에도 여러 가지 박수유도법이 있다. ‘껌 박수’, ‘이수일과 심순애 박수’, ‘기합계단박수’, ‘10회, 100회, 50회 박수’, ‘오빠, 언니 박수’등 많이 있다.
 여기에서 자신이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것을 하나 선정해, 많은 연습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다음 완벽하게 해 내야 한다. 어떤 것이든 하나라도 제대로 해 내는 것이 중요하지 이것 조금 해 보다가 잘 안되면 또 저것 조금 해보고 이렇게 자꾸 바꾸다 보면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게 된다. 제대로만 한다면 재미없는 것이 있을 수 없다. 문제는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지, 그 자체가 원래부터 재미없는 것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5. 안마하기
 청중들의 굳은 몸과 마음을 풀고 분위기 집중을 위해 ‘안마하기’가 또 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이것은 주위사람들과 스킨십을 통해 더욱 가까워지고 친근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전체가 함께 하면 자신이 하기 싫어도 빠질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도 하다보면 즐거워지기 때문에 강의에 임하는 마음태도까지 바꿀 수 있다.
 안마하기에서 가장 쉬운 방법은 먼저 청중들이 모두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게 한 다음 앞사람을 여덟 번 주무르게 하고, 다음은 반대로 돌려 다시 여덟 번, 다음은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서 네 번, 반대로 네 번,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서 두 번, 반대로 두 번, 오른쪽으로 한 번, 반대로 한 번, 이렇게 연습을 하고 나서 다 같이 함께 하는 것이다. 아주 단순하지만 청중들은 쉽기 때문에 아주 좋아하고 재미있어 한다. 연습을 하고 난 다음에는 산토끼 노래를 부르면서 실시 하다가 맨 마지막에는 ‘야!’하는 구령을 붙이게 한다. 노래와 동작이 딱 맞기 때문에 쉽게 시도할 수 있다.
 이 방법 이외에도 그냥 오른쪽으로 돌아서 앞사람에게 ‘주무르기’, ‘두드리기’, ‘마사지하기’, ‘간질이기’ 등으로 강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방법은 재미있게 진행하려면 내공이 좀 쌓여야 한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멘트를 해 가며 진행을 해서 청중들을 재미있게 이끌고 가야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방법은 오른쪽으로 돌아서 앞사람의 어깨를 주무르면서 노래를 다 같이 부른다. 노래는 ‘아버지는 나귀타고 장에 가시고’하는 동요이다. 이 노래를 다 같이 부르면서 하다가 ‘고’라는 말에 반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이게 쉬울 것 같지만 ‘고’라는 말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틀리는 사람이 많이 나온다. 틀리는 사람에게 벌칙을 주겠다고 하고 시도하면 열심히 재미있게 한다.
 spot을 잘 하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이 진행하는 것을 유심히 잘 봐야 한다. spot의 특성상 지면만으로는 설명하기가 충분하지 못한 점을 양해하시고 남이 하는 것을 계속 따라하면서 하나라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하나라도 잘 되게 되면 자신감이 생겨 다른 것도 자신 있게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spot! 그것은 강의에 맛을 내는 양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양념을 너무 많이 쳐도 안 되고, 양념이 없어서도 안 된다. 내 마음대로 spot을 할 수 있을 때 청중들을 깨울 수 있다.

 

 6. 웃음 유도하기
 웃을 일이 있을 때도 우리는 쉽게 웃지 못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강사가 웃기려고 해도 쉽게 웃지 않는다. 웃기는 말이나 행위를 할 때 웃어주려는 생각보다는 분석하려는 자세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 쉽게 웃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위에서 설명했듯이 혼자서 웃게 되면 가벼워 보이고 경박스러워 보이게 될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웃음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후 아무 이유 없이 억지로 웃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다. 처음엔 잘 되지 않는다. “자, 손을 양 옆으로 펼치면서 크게 웃어봅니다. 으하하하하하하~, 이렇게 15초만 웃어도 이틀을 더 산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자 이렇게 크게 웃어봅시다. 시~~작”하고 앞에서 먼저 강사가 시범을 보이면서 유도하면 된다. 그냥 웃기가 얼마나 힘들고 민망한지 느끼게 된다. 그럴 때 “자, 이번에는 소리만 크게 질러보겠습니다. 와~ 하면서 시~~작” 이렇게 하면 웃음보다는 소리 지르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에 잘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훨씬 더 쉽기 때문이다. 청중들이 이렇게 소리를 잘 지르는 것에 대해 스스로도 놀란다. 이때 ‘잘 한다’고 칭찬하고 마치면 된다. 청중들은 소리를 마음껏 지르기만 해도 마음의 문이 열리고 집중이 되기 때문이다. spot의 목적은 청중이 웃기를 잘 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열고 집중시키기 위한, 지루함을 날려버리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www.funlc.com’ 자료실에서 찾아보면 더욱 더 많은 것을 만날 수 있다.
 아무쪼록 모두가 재미있는 강의로 청중들을 깨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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