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하나님 아버지,
모질고 거친 세상의 풍파 속에서 지치고 상한 우리를 품어주시고
하늘의 새 힘으로 채워주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주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는
짙푸른 녹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대지 위에 피어난 풀과 나무에는
이토록 생명의 숨결이 가득한데 부끄럽게도
우리 마음의 뜰에는 여전히 어두운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음을 고백합니다.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고 돌보겠노라 고백하면서도
정작 곁에 있는 이들에게는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인색한 벽을 세웠습니다.
우리 허물을 용서해 주옵소서.
마르고 가문 우리 심령에도
은혜의 녹색 풀이 다시 돋아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모든 이를 환대로 맞이하게 해 주옵소서.
주님,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기후 재난의 비명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찌릅니다.
하늘은 탄식으로 흐려지고 땅은 고통 속에 몸부림치며
바다는 인간이 버린 오물로 가득 차 울고 있습니다.
인간의 멈출 줄 모르는 탐욕은 울창한 숲을 무너뜨렸고
무분별한 낭비는 수많은 생명의 숨통을 질식시키고 있습니다.
주님, 용서해 주옵소서.
기후 불평등의 고통 앞에서 방관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그 아픔을 함께 짊어지는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여, 온 땅과 세계가 하나님의 것임을 잊지 않게 해 주옵소서.
무너진 지구를 가꾸는 지구 정원사로,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박병주 목사(서울 송학대교회)
<기도2>
늘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새 힘과 용기를 주시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지켜주셨던 것처럼,
우리의 삶도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소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셔서 배부르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일용한 양식을 허락해 주시고,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형통한 은혜의 하루가 되게 하소서.
상한 갈대도 꺽지 않으시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말씀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기도합니다.
간절히 구하오니 연약한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돌보아 주소서
겉으로는 믿음 있는 척, 담대한 척, 아무렇지 않는 척, 살아 가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많은 상처와 아픔이 있습니다.
믿고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배신의 아픔을 겪기도 하고,
의지했던 사람들에게 외면 당하며 상처받기도 합니다.
때로는 기도 할 힘조차 없을 만큼 깊은 좌절과 절망 가운데 빠질 때도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께서 상한 마음은 위로해 주시고,
무너진 생각을 새롭게 하시며 메마른 영혼 위에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소서.
우리 안에 있는 상처와 분노, 두려움과 근심을 성령의 불로 깨끗하게 태워 주시고,
다시 일어설 힘과 소망을 허락해 주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들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에게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다음세대에 잘 물러 줄 수 있도록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가게 하소서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로해 주시고,
유가족들과 국가 유공자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넘치게 하소서.
또 나라를 위해 수고하는 국군 장병들과 경찰, 소방관,
그리고 모든 공직자들에게 힘과 용기와 지혜를 더해 주시셔
맡겨진 자리에서 국민들을 위해 충성되게 섬길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허락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성철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