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작성법] 논술의 구성과 개요

작성자글나라|작성시간07.02.15|조회수1,446 목록 댓글 0

[논술 작성법] 논술의 구성과 개요

 

 

 

논술문은 근본적으로 서론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본론에서는 반대 견해를 비판하고서 자기 견해의 정당함을 논증함으로써 제기된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명한 다음, 결론에서는 해결된 과제에 대해 요약·강조하면서 전망·제언하여 논지를 보완하는 문제 해결의 구조를 지향한다.
집을 지을 때 설계도를 그리고, 그림을 그릴 때 그릴 대상의 구도를 잡듯이, 글을 쓸 때 그와 같은 구실을 하는 것이 바로 구성이고 개요이다. 논술의 구성이란, 자기 견해를 뒷받침하는 논거와 재료를 어떻게 엮어서 상대방에게 강한 호소를 할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즉, 구성은 자기 견해를 '서론-본론-결론'의 단계를 통해 어떻게 전개하고, 각각의 단계에 알맞은 내용이 무엇인지와 같은 전체 글의 구조를 머릿속으로 짜는 것이다. 이렇게 구성한 전체 글의 골격과 핵심 내용을 종이 위에 옮겨 놓은 것이 바로 개요이다.

1) 개요 작성의 필요성
시간에 쫓겨 전체 글의 내용을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쓰기부터 서두른다면, 몇 줄 못 가서 이내 벽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용케 끝까지 글을 썼다고 하더라도 전체 글의 내용이 일관성이 없거나 부실하기 십상이다. 자세히 제대로 갖춘 설계도를 보면서 집을 지어야 시행 착오 없이 순조롭게 공사를 끝낼 수 있듯이, 글쓰기 전의 성급한 마음을 가다듬어 되도록 개요를 치밀하게 짠 다음에 논술해야 한다. 특히, 자기 견해에 대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들을 충분히 제시해야 하는 논술문에서는 다른 어떤 글보다도 더 알차고 주도 면밀한 글의 설계가 필요하다.

2) 개요 작성의 기능
개요를 작성하고 글을 쓰게 되면, 글 전체의 내용과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따라서, 글의 개요는 내용에 통일성을 부여하고 글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며, 글의 전체적인 균형을 조절해 준다. 또한, 내용의 불필요한 반복이나 핵심 내용이 빠지는 것을 막아 주고, 부족한 내용을 보완할 수 있게 하는 역할도 한다.

3) 개요의 내용과 종류
개요는 핵심 내용을 빠짐없이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주제문, 각 단락의 구분, 단락별 소주제와 논거들, 예시의 구체적 내용, 일정한 기준에 따른 단락과 논거의 순서 배열 등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개요의 종류에는 각 단락의 항목을 간략한 핵심 어구로 표현하는 화제 개요와, 각 단락의 항목을 완전한 문장으로 구체화하는 문장 개요가 있다. 문장으로 개요를 작성하는 것이 화제 개요보다 논지가 선명해서 바람직하다. 그러나 개요 작성할 시간이 적거나, 다루려는 내용이 너무 추상적이거나 포괄적이어서 문장으로 나타내기에는 지나치게 번잡할 경우에 화제 개요를 작성하는 것이 더 좋다. 그리고 개요를 작성할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최소한 주제문, 각 단락의 논지와 세부 항목, 주요 논거 등은 반드시 적어 놓고, 논술쓰기에 들어가야 한다.

4) 구성과 개요 작성의 방법

① 구성 방법
전체 글의 구성에는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의 질서에 따라 내용을 전개하는 자연적 구성과, 논리적 순서에 입각한 논리적 구성이 있다. 논술에 적합한 구성은 논리적 구성이고, 그 중에서도 단계식 구성이다. 그리고 본론의 전개 과정에 쓰이는 것은 인과식, 열거식, 점층식,포괄식 구성이다. 논리학적으로는 전체 글이나 단락의 구성을 연역식 구성, 귀납식 구성, 혼합식 구성으로 나눌 수 있다.

단계식 구성 중에서 3단 구성은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으로, '서론-본론-결론'의 형식을 취하여 논의를 단계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단계식 전개 방식은 인간 사고의 원형으로서 자기 견해를 분명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4단 구성이나 5단 구성은 3단 구성에 약간씩 변화를 준 것이다.
3단 구성의 단계별 중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론 : 문제 상황 - 문제 의식의 도출 - 문제 제기
· 문제의 현황·실태
· 용어의 정의나 지정
· 문제의 심각성
· 문제 해결의 필요성·중요성
· 문제의 접근 방법과 논의 순서
· 글쓰는 동기와 의도

본론 : 제기된 문제의 해결(자기 주장의 증명)
· 자기 견해의 정당성을 논거들로써 증명함.
· 상반된 견해의 반박이나 예상되는 반론의 격파
· 문제 해결 방안의 구체화 및 그 효용성 입증
· 문제의 원인 규명, 문제의 결과와 영향을 분석·예측함.
· 문제의 조건 검토, 문제 해결의 방안·방향 제시
· 목표 달성 방안 제시

결론 : 자기 견해의 강조·전망·제언
· 본론의 요약·강조·보완
· 읽는이의 결심이나 행동을 촉구
· 미래에 대한 전망이나 새로운 과제 제시

이러한 3단 구성의 내용을 토대로, 3단ㆍ4단ㆍ5단 구성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3단 구성 4단 구성 5단 구성
서론 문제 도입, 문제 제기 반대 견해의 반박 / 문제 해명 주의 환기, 문제의 배경
문제 제기
본론 논증 전개 반대 견해의 반박 / 문제 해명 반대 견해의 반박 / 문제 해명
자기 견해의 증명 / 해명의 구체화 자기 견해의 증명 / 해명의 구체화
결론 요약·마무리 요약·마무리 요약·마무리
특징 자기 견해의 증명에 치중함 본론에서 상반된 견해까지 검토함. 본론의 순서를 바꾸어도 마찬가지임. 서론을 둘로 나누어 문제의 배경이나 심각성을 강조함.

② 개요 작성 방법

㉠ 주제, 주제문을 작성한다.
㉡ 서론, 본론, 결론의 주요 내용을 항목화한다.
㉢ 주요 항목들, 즉 각 단락의 소주제와 그들을 세분하여 세부 항목이나 논거들을 마련한다.
㉣ 주요 항목들과 세부 항목들 사이의 동위 관계나 상하위 관계, 포함 관계를 고려하여 서로 층위가 분명하도록 작성한다. 그리고 논거는 사실 논거와 의견 논거로 구분한다.
㉤ 중요도나 논리적 순서에 따라 항목들을 배열한다.

5) 논제의 성격에 알맞은 구성과 개요
논술문의 설계인 구성은 논제에 따라 '서론-본론-결론'의 큰 틀 속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조직할 수 있다. 어떤 형태이든지 간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논거들을 내세워 문제의 요구 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자기 견해를 효과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면 된다. 논제의 성격에 따른 다음의 논술 유형들은 논술 고사를 시행하는 각 대학의 논술 문제를 분석하여 추출한 것이다. 이 유형들을 적용·응용하면 문제 풀이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유형화하기 어려운 몇몇 문제는 이 유형들을 그 문제 해결에 알맞도록 적절히 변형하거나 결합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① 논쟁형 논술
논쟁형 논술이란 서로 다른 두 의견이 제시된 문제에 대해 어느 한쪽의 입장을 택하여 그것을 찬성·지지·옹호하거나 반대·반박·비판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제시하거나, 또는 두 견해를 비판적으로 종합하거나 극복하여 제3의 견해를 제시하는 문제 유형이다.

㉮ 찬반 선택형
찬성이나 반대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에서는 양쪽의 대립되는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자신의 입장을 선택해야 하며, 아울러 자신의 견해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는 구체적이고 정당한 논거 제시가 핵심이 된다. 특히 주장의 일관성, 논거의 객관성과 명확성이 요구된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을 때, 중간적인 입장을 무리하게 선택할 경우 양쪽 입장 모두 다 옳거나 그르다는 양시론(兩是論)이나 양비론(兩非論)에 빠지는 오류를 저지르기 쉽다.

<찬반 선택형의 기본틀>
1. 서론 - 문제 제기
· 쟁점과 문제의 성격
· 자기 입장과 접근 방법의 제시
2. 본론 1 - 대립되는 견해의 문제점 비판
· 반대 입장의 논거 1 부당성과 맹점 비판
· 반대 입장의 논거 2 부당성과 맹점 비판
3. 본론 2 - 자기 견해의 옹호
· 자기 입장의 논거 1 타당성
· 자기 입장의 논거 2 타당성
4. 결론 - 요약, 제언
· 자기 견해의 장점을 요약
· 자기 관점에 입각한 전망·제언

㉯ 변증형
현실적인 과제는 하나의 입장을 선택해서 논술해야겠지만, 이념이나 관점의 대립과 관련된 문제는 어느 한쪽을 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 대립되는 견해의 부정적 요소를 모두 비판하면서 모순점을 극복한 종합적 견해에 이르게 된다. 변증법적 종합의 과정은 치밀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며, 이도 저도 아닌 어설픈 절충으로 빠져서는 안 된다. 제 3 의 견해는 상반된 견해의 장점들을 논리적으로 결합하거나 그들을 바탕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 변증법적 종합은 두 견해가 수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중간 지점이나 두 견해를 포괄·극복하는 상위 수준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변증형의 기본틀>
(가) 형
1. 서론 - 문제 제기
· 과제의 중요성
· 입장 제시
2. 본론 1 - 견해 a 비판
· a 견해 확인
· a 견해의 긍정적 측면 + 부정적 측면
3. 본론 2 - 견해 b 비판
· b 견해 확인
· b 견해의 긍정적 측면 + 부정적 측면
4. 본론 3 - 제3의 의견 제시
· a, b 견해의 공통점 확인
· 극복 방안 제시
5. 결론 - 마무리 ·요약 ·제언
(나) 형
1. 서론 - 문제 제기
· 과제의 중요성
· 입장 제시
2. 본론 1 - 주어진 견해의 옹호
· 옹호 논거 1 제시
· 옹호 논거 2 제시
3. 본론 2 - 반대 견해 도입
· 반대 논거 1 제시
· 반대 논거 2 제시
4. 본론 3 - 두 견해의 종합
· 모순의 도출
· 종합적 견해 제시
5. 결론 - 마무리
· 요약
· 제언

② 설명형 논술
어떤 현상이나 사건에 대하여 그 의의나 과정, 원인이나 이유, 결과, 다른 것과의 관계 따위를 알기 쉽게 밝히는 것이 설명이다. 설명형 논술은 주어진 과제를 풀어서 밝히고, 궁극적으로 주어진 과제에 대해 자신이 어떤 견해나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료하고 설득력 있게 밝히는 것을 말한다.

설명의 목적은 대상의 개념과 속성, 존재 이유와 가치·의의, 관계 등을 밝혀 읽는이를 이해시키는 데 있다. 글쓴이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사실, 정보를 기초로 하여 논쟁의 중심이 되는 논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주장과 견해를 밝히는 단계로 나아간다.

설명의 방법에는 정의와 지정, 예시와 인용, 분류와 분석, 비교와 대조와 유추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주요 낱말의 뜻을 풀이하는 정의와 지정, 구체적 사례를 드는 예시와 다른 사람의 견해를 제시하는 인용은 한 단락의 소주제를 뒷받침하는 데 이용된다. 이와 달리 분류와 분석, 비교와 대조, 인과는 하나의 단락뿐만 아니라 논술문 전체를 구성하는 데 이용된다. 그러나 논제의 성격이나 해결 방식에 따라서 다양한 구성을 취할 수 있으므로 다음의 기본틀을 적절하게 변형시킬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 분류·분석형
분류는 어떤 대상들이나 생각들을 일정한 기준이나 공통된 특성에 의거하여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하는 방식이고, 구분은 상위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나누어 가면서 설명하는 방식을 말한다. 분류와 구분은 동일한 내용과 구조를 가지는 것으로 설명 방식만 다를 뿐이다. 개념의 상하 관계를 이용하여 대상을 설명하는 분류와 달리, 분석은 구조를 이루는 요소가 무엇이고, 그 요소들이 어떤 방식이나 규칙에 따라 결합하고 있는지를 구조와 요소의 관계에 의해 설명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경우에 각 단계에서 묶거나 나누는 기준은 하나여야 하며, 각 항목 간에는 겹치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

관점에 따라 전체를 구성하는 요소와 요소들이 결합하는 방식이 달라지므로, 분석하려면 그 관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요소는 구조에 대해 독립적이지만, 구조는 요소에 의존적이다. 논술에서는 인과 분석, 기능 분석, 개념 분석이 많이 쓰인다. 또한 사건이 벌어지는 일정한 시간을 단위로 분석하는 연대기 분석도 있다. 개념 분석은 개념 속에 복합적으로 들어 있는 본질적 특성이나 성질을 드러내는 것이다. 물질에만 적용되는 기능 분석은 구조를 이루는 요소들의 기능이나 작용, 그리고 전체로 통합하는 기능이나 작용을 밝히는 것이다.

논술 문제 중에 시·소설 등의 문학 작품 예화나 속담, 도표나 그림 등의 자료를 주고, 이를 분석하여 논제를 해결하기를 요구하는 유형은 단순 분석형 논술에 해당된다. 이런 경우에는 자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분석하여, 분석한 내용을 논제 해결의 열쇠로 삼아야 한다. 자료로 도표나 통계 수치가 주어진 경우,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부분에 주목하여 전체적인 경향과 특징을 파악하여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이끌어 내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자료 분석의 관점을 정한 다음, 그에 따라 자료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충분히 찾아 내어 그것들이 어떤 방식으로 결합되어 있는지를 규명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면 된다.

㉠ 인과 분석형
시간적으로 어떤 사건이 발생하기만 하면 반드시 그에 뒤따라 어떤 사건이 발생할 때, 앞서 발생한 사건을 원인이라 하고 뒤따라 발생한 사건을 결과라 한다. 인과 관계가 성립하려면, 두 사건이 시간적인 선후 관계뿐만 아니라 필연성도 동시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인과 관계를 분석할 때는 결과를 낳는 원인들을 빠짐없이 제시해야 한다. 하나라도 빠진 원인이 있다면, 원인들로부터 필연적인 결과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현상의 인과 관계를 판단할 때 흔히 저지르는 오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인과적 일반화의 오류는 부분적으로, 또는 대체로 그런 것을 가지고 전부가 그렇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머리가 아픈 원인으로는 체했거나 감기가 들었을 때 등의 여러 가지가 있는데도, '머리가 아프면 무조건 감기 때문이다.'라고 판단해 버린 경우 인과적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선후 인과의 오류는 어떤 사건이 특정한 사건에 뒤따라 발생했기 때문에 어떤 사건의 원인을 특정한 사건이라고 판단하는 오류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은 이를 경계하는 말이다. 흔히 사람들은 시간적으로 가까이 있는 두 사건의 관계를 인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두 사건이 시간적인 선후 관계에 있을지라도 필연성이 없으면 인과 관계가 아니다. 이 밖에도 원인을 결과로 생각하거나 결과를 원인으로 착각하는 오류, 두 사건이 제3의 원인의 결과인데도 두 사건을 인과 관계로 혼동하는 공통 원인의 오류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과 분석형의 기본틀>
· 원인 분석형
1. 서론 - 문제 제기
· 분석의 대상
· 기준 제시
· 문제 제기
2. 본론 1 - 원인 분석
· 원인 1 분석
· 원인 2 분석
3. 본론 2 - 대책 제시
· 대책 1 제시
· 대책 2 제시
4. 결론 - 마무리
· 요약
· 전망
· 결과 분석형
1. 서론 - 문제 제기
· 분석의 대상
· 기준 제시
· 문제 제기
2. 본론 1 - 긍정적 영향 분석
· 영향 1 분석
· 영향 2 분석
3. 본론 2 - 부정적 영향 분석
· 영향 1 제시
· 영향2 제시
4. 결론 - 마무리
· 대책 제시
· 전망

㉡ 분류·구분형

<분류·구분형의 기본틀>
1. 서론 - 문제 제기
· 비교나 대조의 목적과 대상 제시
· 문제 제기
2. 본론 - 두 대상의 비교나 대조
· 비교대조의 기준
· 대상별이나 내용별 성질
· 각 성질의 공통점이나 차이점
· 각 성질에 대한 자기 견해
3. 결론 - 마무리
· 요약
· 전망

㉯ 비교·대조형
비교는 둘 이상의 대상을 견주어 그 공통점을 드러내는 것이고, 대조는 그 차이점을 밝히는 것이다. 비교나 대조의 대상은 같은 범주에 있는 동위 개념이어야 하고, 비교나 대조를 하는 동일한 항목에 대해서는 동일한 관점이 적용되어야 한다.

이 유형을 적용할 수 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서강대 '97 모의논술고사 문제에서는 두 편의 시를 주고서, '대조의 방법으로 논하되, 도입부만은 비교의 방법으로 서술'할 것을 요구했다. 또, '97년 중앙대 논술고사에서는 '로마 시대의 노예와 미래의 로봇 사이의 차이점을 바탕으로' 논제를 해결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비교하거나 대조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하나의 대상이 지닌 성질을 말하고서 그 다음 대상의 성질을 서술한 뒤 결론적으로 각 성질을 비교하거나 대조하는 대상별 비교·대조법, 그리고 차례대로 특정한 성질을 이야기한 뒤 그 성질이 각 대상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서술하는 내용별 비교·대조법이 있다. 비교·대조의 대상이나 성질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경우에는 대상별로 비교·대조하여 그 성질을 알려 주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비교·대조형의 기본틀>
1. 서론 - 문제 제기
· 비교나 대조의 목적과 대상 제시
· 문제 제기
2. 본론 - 두 대상의 비교나 대조
· 비교대조의 기준
· 대상별이나 내용별 성질
· 각 성질의 공통점이나 차이점
· 각 성질에 대한 자기 견해
3. 결론 - 마무리
· 요약
· 전망

㉰ 단순 설명형
어떤 개념이나 견해, 자료에 대한 의미나 의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를 요구하는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

<단순 설명형의 기본틀>
1. 서론 - 문제제기
· 주어진 개념이나 견해. 자료와 관련된 현실 살황
· 그것의 의미나 의의를 명세화함
2. 본론 1 - 의미나 의의에 대한 해명
· 명제 1에 대한 해명
· 명제 2에 대한 자기 견해
3. 본론 2 - 해명된 명제에 대한 자기 견해
· 명제 1에 대한 자기 견해
· 명제 2에 대한 자기 견해
· 전체 명제에 대한 자기 견해
4. 결론 - 요약 마무리
· 요약
· 마무리

③ 목표 지향형 논술
개인이나 사회, 국가나 국가 연합이 지향해야 할 목표를 묻거나, 주어진 문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술하도록 요구하는 문제에 적용되는 형태이다. 여기에서는 주어진 논제가 제기하는 사안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에 합리적인 대책이나 방안, 바람직한 목표나 방향, 어떤 자세나 이상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이 유형을 적용하여 논술문을 작성할 때에는 논술자 자신의 목표나 결론을 설정하고, 문제가 해결되기 위한 조건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 주어진 상황의 문제점만 살피다가는 목표나 해결 방안을 소홀히 다루기 쉬운데, 주어진 문제점을 다루면서도 이를 해결할 방안과 목표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구체적인 해결의 조건을 논거로 제시해야 하는데, 이는 추상적인 원칙론이나 당위적인 주장을 나열하거나 반복하면 해결 방안도 지나치게 추상적인 차원으로 흐르게 되어 현실적인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목표 지향형의 기본틀>
1. 서론 - 문제 제기
· 문제 상황 확인
· 논의 방향 제시
2. 본론 1 - 문제점 분석
· 문제점 1 분석, 또는 문제의 조건 1 분석
· 문제점 2 분석, 또는 문제의 조건 2 분석
3. 본론 2 - 방안 제시
· 해결 방안 1 제시
· 해결 방안 2 제시
4. 결론 - 요약 ·전망

④ 내용 완성형 논술
글의 일부분을 주고, 이를 바탕으로 주어진 글에 이어서 전체 글을 완성하라는 문제 유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제시된 부분의 내용을 분석하여 나머지 부분의 방향과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주어진 글에 이어서 완성하기'로서, 글의 처음을 주고서 글의 중간과 끝의 빈 곳을 완결하라는 문제이다. 다른 하나는 '두 글 사이의 내용을 완성하기'로서, 중간 부분이 빠진 글을 주고서 빈 곳을 완성하라는 문제이다. 이들은 모두 서론을 주고서, 여기에 본론의 일부나 결론도 함께 제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먼저 서론을 포함하여 주어진 글의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여 논술할 주제, 논의의 범위나 조건, 글쓰는 동기나 목적, 과제의 해결 정도나 그 실마리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야 한다. 그런 다음, 빈 곳에 전체 글의 논리적 흐름에 맞는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내용을 채워야 한다. 실제로 주어진 글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논쟁형 논술이나 설명형 논술, 목표 지향형 논술 중에서 어떤 형태의 설계도를 적용·응용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 다음에, 빈 곳의 내용에 대한 개요를 작성하고 이에 따라 논술하면 된다.

⑤ 요약형 논술
요약형 문제를 내는 목적은 글의 문맥을 파악하여 한 편의 완결된 글이 되도록 재구성하여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데 있다. 즉, 독해 능력과 표현력을 측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요약을 단순히 줄여쓰기로만 이해하여, 주어진 글에 밑줄을 긋고 그 문장들을 연결하여 요약문을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래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또한 제시문의 내용을 왜곡하거나, 핵심 내용을 빠뜨리거나, 없는 내용을 불필요하게 덧붙이는 경우도 잘못이다. 요약은 주제와 관련된 핵심어나 핵심어구를 포함하되, 나머지 부분은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자신의 어휘와 표현 방법으로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약이란 전체 내용을 구성하는 단락 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주요 단락과 보조 단락을 구분하고, 주요 단락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핵심 내용을 간추리는 것을 말한다. 요약의 원리는 '주제 파악 → 삭제 → 대치 → 재구성'이다. 즉 각 단락의 소주제를 통해 글 전체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주제 파악의 원리), 덜 중요하거나 반복·중복되는 부수적 내용을 삭제한 다음(삭제의 원리),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대치·일반화하여(대치의 원리) 재구성하는 것이다. 실제로 요약할 때는 각 단락의 소주제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되, 중심 단락의 내용을 부각시킨다. 분량에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보조 단락의 핵심을 간추려 요약하고,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보조 단락의 뒷받침 문장의 내용을 빼면 된다.

<요약의 절차와 과정>
① (단락 구분이 안 된 경우) 화제·대상에 따라 단락 나누기
② 각 단락의 소주제문 파악하기
③ 주요 단락과 보조 단락을 구분해 주요 단락의 소주제와 핵심 단어를 고려하여 주제문 작 성하기
④ 각 단락의 기능과 단락 간의 상호 관계를 분석해 글 전체의 구조를 파악하기
⑤ 요약의 개요 작성하기
⑥ 개요와 요약 원리에 따라 요약하기

주어진 두 글을 비교·요약하라는 형태로 출제되는 비교·요약형 문제는 각 단락의 중심 내용을 짤막하게 정리하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항목화한 다음, 이를 논리 정연하게 배열하면 된다. 이 문제에 제시되는 두 글은 주로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 기본 시각이나 관점이 같은 것이거나, 각각 다른 대상을 다루면서 특정한 성질을 비교하거나 대조하는 것 등이다. 유의해야 할 점은 공통점을 중심으로 제시된 내용의 핵심을 알기 쉽게 재구성해야지, 제시문과 다른 자기 견해를 넣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비교·요약형의 기본틀>
서론 - 비교의 대상과 목적 소개
   비교의 기준 제시
본론 - 대상별이나 성질별로 비교하거나 대조함
   기본 시각의 공통점이나 차이점
결론 - 비교나 대조의 의의와 가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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