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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작성자덕림 최영식|작성시간26.06.16|조회수8 목록 댓글 0

장미꽃

 

네 앞에 서면

함부로 대할 수가 없어

얼굴이 붉어진다.

 

사랑이란 단어 간직하고

숨겨 둔 가시를

가슴에 품고 있구나

 

보고 싶고 만나고 싶었은데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철창 속에 가두어 놓고 숨죽이며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빨강 저고리 입고 서 있는 모습에

학창 시절 가슴에 담아 두었던 단어

구석에서 가물 거리는 그 언약이 생각난다.

 

행여나 꿈일까 봐

가던 길 멈추고

조심조심 다시 바라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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