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어둠이 내리면
풀벌레 울어대던 뜨거운 8월
밤은 깊어만 간다.
태양이 서산 꼭대기에서 술래잡기하면
어둠을 팔 베게 삼아 누워버린 밤
하늘 가운데 웃고 있는 달님에게
마음 전하며 땀방울만 구르고 있다
보고 싶어 촉촉이 젖어 놓고
시린 마음은 강이 되어
말없이 흘러가고
여행 떠난 뒤 기다리다 지쳐
멍든 가슴 생채기 나서
이렇게 어둠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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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어둠이 내리면
풀벌레 울어대던 뜨거운 8월
밤은 깊어만 간다.
태양이 서산 꼭대기에서 술래잡기하면
어둠을 팔 베게 삼아 누워버린 밤
하늘 가운데 웃고 있는 달님에게
마음 전하며 땀방울만 구르고 있다
보고 싶어 촉촉이 젖어 놓고
시린 마음은 강이 되어
말없이 흘러가고
여행 떠난 뒤 기다리다 지쳐
멍든 가슴 생채기 나서
이렇게 어둠을 만지작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