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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작성자덕림 최영식|작성시간26.06.23|조회수5 목록 댓글 0

여름밤 

 

 

어둠이 내리면

풀벌레 울어대던 뜨거운 8

밤은 깊어만 간다.

 

태양이 서산 꼭대기에서 술래잡기하면

어둠을 팔 베게 삼아 누워버린 밤

하늘 가운데 웃고 있는 달님에게

마음 전하며 땀방울만 구르고 있다

 

보고 싶어 촉촉이 젖어 놓고

시린 마음은 강이 되어

말없이 흘러가고

 

여행 떠난 뒤 기다리다 지쳐

멍든 가슴 생채기 나서

이렇게 어둠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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