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고전 14:18-19)
방언은 하나님과의 개인적 소통이 그 기초고 그 궁극적인 혜택 또한 방언하는 사람에게 머문다고 할 수 있기에 개인적 은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예언은 공동체와의 소통이 그 기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동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방언과 달리 통역이 없어도 공동체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기에 공동체적 은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두 은사의 사용에 있어서 바울에겐 어떠한 거리낌도 없었습니다. 그는 방언도 했고 예언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바울은 고민 없이 예언을 택할 것이라 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유익보다 다른 이의 유익을 앞세우는 그것이. 나를 희생해 너희를 살려내는 그것이. 마치 주님께서 자기를 희생해 세상을 살리셨던 것처럼.
바울의 고백은 많은 부분 개인의 유익이 앞서는 신앙을 돌아보게 합니다. 자기를 위해 믿고, 자기를 위해 교회 다니고, 자기를 위해 헌금하고, 자기를 위해 봉사하고, 자기를 위해 기도하고, 자기를 위해 헌신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신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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