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향기에 취하고...
송영아
꽃잎이 흩날리는 향기로운 사랑 길이
향기가 너무 진해 누구든 사랑할 수밖에
내 가는 길 막아서며 나를 유혹하는구나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바라보다
진한 향기에 넋 나간 듯 길을 잃고 헤매니
꽃들이 내 손 잡고 취하고 가라 하는구나
만개 잎으로 나뉘어 내 몸에 날리고
어여쁜 핑크빛으로 나를 감싸 안으니
눈을 멀게 하고 사랑해달라 하는구나
향기 없는 꽃은 없으련만 네 향기는
어찌 그리도 그리움이 진하단 말이냐
사랑에 취하고 향기에 취해서 몸을 가눌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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