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 꿈초롱 민미경
아주 오래 된
앨범 속 친구인 그대와 나
그대는 비가 되어
나의 가슴 젖어 들고 있습니다.
그대의 사랑스런 미소
비가 되어 향기 있는 그리움
나의 가슴 파고들고 있습니다.
그대와 나는
처음부터 닮은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대를 바라보고 있으면
또 하나의
나를 바라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요즘도 아주 가끔씩 비가 내리는 날
전화를 걸거나 핸드폰 문자로
지금 비가 오고 있어
뭐하고 있니?
서로 누가 먼저 랄 것 없이
안부를 묻는 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