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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697번째 아침편지(오월의 도시공원 - 초포 황규환님)

작성자육영|작성시간11.05.14|조회수8 목록 댓글 0

      오월의 도시공원 /초포 황 규 환 오월의 이른 아침 도시공원에는 목백합이 조용히 서서 연두 빛 잎 새 뒤로 투명한 갈색의 꽃을 피우고 아무도 없는 공원을 가로 질러 한 여학생이 가방을 메고 천천히 지나가고 난후에 절룩거리는 아주머니가 달각거리며 지팡이에 끌려간다. 자동 휠체어에 몸을 기댄 할아버지가 소리 없이 휭 공원을 한 바퀴 돌고나서 느티나무 아래 멈춰 서서 기다림이 없는 시간을 보내고 가지가 몽땅 잘린 프라타나스 꼭대기에서 까치가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데 비록 몸은 부 자연스러워도 마음이 천사 같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원 아침햇살에 오월의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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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하얀미소가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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