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김무영작성시간23.11.28
수필이라는 말만 들어도 숙연해 집니다. 흩날렸던 머리카락도 자자드는 듯 합니다. 일상에서 정련되어 귀감이 될만한, 느껴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 그래서 새로운 삶을 또 시작하는 것 쯤이라 사료됩니다. 피천득 선생은 '흥미를 주나 흥분 시키지는 않는 마음의 산책이고, 그 속에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을 뿐이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간혹 흥미를 주지 않는 다고 등외로 밀려날 때 그는 후회도 원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수상과 출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