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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문단 소식

노산 이은상 선생의 부산탑 찬가/부산 용두산 공원

작성자지엔북|작성시간21.02.22|조회수196 목록 댓글 1

최근 부산을 다녀온 본회 전 회장 김복근 시조시인이 부산 용두산 공원에 세워져 있는 노산 이은상 선생의 <부산탑 찬가> 비문을 담아왔길래 소개한다. 이 시비는 1973년에 세워진 것으로 비문 글씨는 당시 유명한 서예가 일중 김충현 선생이 썼다./오하룡

 

<비문 전문>

 

부산탑 찬가

 

 

 

여기는 이 나라의 관문

국토의 정기가 서려 맺힌 곳

백두산 힘차게 뻗어내린 금정산맥

앞바다 푸른 물결 태평양 맞물렸네

 

첨성대처럼 곱게곱게 치솟은 탑 위에

높이 올라 저 멀리 바라보라

 

통일과 번영과 자유와 평화의 큰 길이

영롱한 햇빛 아래 눈이 부시고

그리로 민물보다 더 거세게 달려가는

이 땅 겨레의 의기에 찬 모습

 

우리는 무궁화 피는 나라의 국민

조국과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의 키가

여기 세운 탑보다 오히려 높다

 

울분이 파도같이 벅차오르던

어제의 피 묻은 온갖 기억들

역사의 가시밭 고갯길 허위적거리며

고난을 참고 넘는 오늘의 행진

 

그러나 우리는 어제와 오늘보다

차라리 다가오는 내일의 삶을 위해

가슴마다 의욕의 밑바닥에 불을 붙인다

 

그리고 오색 진주알보다 더 찬란하고

왕관보다도 더 고귀한 땀 속에서

인간의 즐거운 보람을 발견하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속에서

지구 위의 모든 민족과 민족을 위해

평화의 참뜻을 새겨본다

 

1973년 월 일

 

노산 이은상 시

일중 김충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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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무영 | 작성시간 21.02.23 노산 선생께서 전국 곳곳에
    민족의 긍지를 심어주는 문학작품들
    민족주의자이고 애국주의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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