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필계의 원로 정목일 수필가의 산수(傘壽; 80세)를 기념하는 제자들의 헌정수필집 <나무와 해>가 간행되어 지난 9월 4일 서울에서 헌정식이 있었다. 책 이름 <나무와 해>는 정묵일 수필가의 이름 목일(木日)에서 따온 것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정목일 수필가로부터 직간접으로 수필 공부를 한 직계제자 78인이 작품을 한 편씩 내고 정 수필가의 대표수필 8편을 담아 간행한 것으로 이날 정 수필가의 생일을 맞아 증정식을 거행한 것이다. 이날 경남 지역에선 윤미향 배소희 수필가와 지리산문학관 김윤숭 관장이 참석하였다. 정목일 수필가는 한국문협 부이사장, 한국문협수필분과회장, 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들 지냈으며 경남문인협회장, 마산문인협회회장, 경남아동문학회장 등을 지냈다. 정 수필가는 1945년 진주출생으로 1975년 현대문학 최초수필추천, 월간문학 1회 수필당선으로 문단에 나와 <달빛고요> <대금산조> 등 30 여권의 수필집을 내는 등 한국수필문단에 크게 기여한바 있다. 한편 정목일 수필가는 1973년 월간 소년중앙을 통해 아동문학에도 일찍 참여하여 여러권의 동화집을 낸바도 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