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의 경우 도시 생활을 끝내고 전원 생활을 꿈꾸게 되면
어느 대중가요 가사 처럼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를
가슴에 품게 될 것입니다.
허면 어느 크기가 적당할까요?
경험해본 제가 말씀 드리건대 절대로 15평을 넘지 않도록 권고 드립니다.
(펜션이나 민박을 생각 하신다면 예외로 합니다.)
첫째 신축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여러분들의 후손들이 이 시골에 또 살겠다고 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하여 여러분 사후에 정리를 할 경우를 생각한다면
신축에 돈을 너무 많이 묶이지 않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여유 돈은 다른 방법으로 굴리세요.
둘째 시골 내 땅에 지은 15평은 무척 넓습니다.
도시에서는 빌라 혹은 아파트에서 주로 살다 보니 30~40평도 좁게 느껴지며
답답합니다. 그런데 내 땅에 지은 15평 주택은 주위에 여유 공간이
많아 절대로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통 15평이라 하면 주방 겸 거실, 큰 방 하나, 화장실 이렇게 구성됩니다.
주로 혼자나 두 내외가 살 공간이 이만하면 되지 않나요?
혹 손님이 오실 경우 거실에서 같이 자거나 방 하나와 거실로 구분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혹 더 많은 손님이 올 경우 주변의 민박이나 펜션을
이용합니다. 이런 경우가 1년에 몇 번이나 있을까요?
하룻밤 이상 손님이 묵어가면 냄새(?)가 무지하게 나게 되지요(ㅋㅋㅋㅋ)
이것 저것 허드레 것을 수납하고 싶다면 뒤쪽 처마 밑에 이어서 3~4평을 달아내고
농기구나 공구, 수확한 농산물 등을 수납하면 됩니다.
셋째 집이 넓으면 이것 저것 정리 정돈 청소 하느라 기운이 다 빠지게 됩니다.
시간은 점점 쏜살같이 지나가며 육체의 힘은 빠지게 되니 동선을 줄이며
버리거나 포기 할 것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넷째 짓고 난 나머지 땅들을 관리하는데 엄청난 노동력이 들어갑니다.
잡초, 벌레, 자연 재해 등등 신경 쓸 일이 많아집니다.
위의 이유 들로 15평형 주택을 강추합니다.
(혹 작업장이나 보관 장소가 필요한 경우는 위 집 넓이와 별도로
계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