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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시절 그 노래

여운 / 들지 않는 영도 다리 (LP)

작성자고은초|작성시간09.02.28|조회수651 목록 댓글 1

 

    

 

     여운 / 들지 않는 영도 다리

 


1. 구슬픈 쌍고동이 오륙도로 퍼져 갈 때
       영도섬 아가씨가 갈 길을 막아 놓고
          못 간다고 못 간다고 매달리든 영도 다리
             그리워 내가 왔건만 들지 않는 영도 다리 
                가로등만 깜박이네


2. 가는 배 오는 배가 황소같이 소리 칠 때
       영도섬 아가씨가 가슴에 파고 들어
           서러워서 서러워서 흐느끼든 영도 다리
              보고파 내가 왔건만 들지 않는 영도 다리
                 사나이를 울려 주네

 

 

 

 

음반 뒷면에 1969 년 12 월 2 일이란 구입 일자가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69 년 이전에 발매된 것은 확실한데, 정확한 음반 발매 년도는 알 수 없지만
'과거는 흘러갔다' '방랑 삼천리' '삼일로' 등의 노래로 60 년대 말 ~ 70 년대에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특이한 음색의 '여운'이라는 가수를 기억하실겁니다.


지금은 '과거는 흘러갔다'라는 노래처럼 노래만 가끔 들들 수 있을 뿐,
거의 가수 활동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흔히 보이는 오아시스에서 CD로 발매된
음반이 나오기 전, 대도에서 <전오승 작곡집>으로 앞면에는 여운이 부른
노래 다섯곡과 뒷면에 강정화, 송춘희, 박정란, 박정자, 안도 등의 노래가 함께 실린
옵니버스형 레코드로 발매되었었는데


이 앨범에 처음 실려 있는 '과거는 흘러갔다' '방랑 삼천리' '삼일로' '황혼이 져도'가
오아시스에서 재발매할 때 다시 취입한 노래보다 저는 더 잘 부른 것 같습니다.


LP 판매 사이트에 이 앨범이 더러 보이는데, 아마 이 앨범에 실렸던
'여운'의 노래는 못 들어 본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섯 곡 중, '과거는 흘러갔다' '방랑 삼천리' '삼일로' '황혼이 져도'는
오아시스에서 발매된 CD에도 모두 수록되어 있습니다만
모두 편곡을 달리하여 '과거는 흘러갔다'는 그런대로 들어줄만한데
다른 노래들은 제가 듣기엔 아주 노래를 망쳐놓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마치 다른 노래처럼 들립니다.


오래전 음반이라 모노(Mono)인에다 원 레코드의 녹음 상태가 좀 좋지 않고
레코드 잡음도 심하지만, 1990 년 오아시스에서 발매한 <여운 힛송 총결산집>CD에
수록된 노래들을 들으셨다면 아마 노래의 맛이며 느낌이 전혀 다를 겁니다.


여운의 노래 중 비교적 많이 알려진 '과거는 흘러갔다' '방랑 삼천리'
'삼일로' '황혼이 져도' 외에 저는 개인적으로 '들지 않는 영도 다리'라는
일반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노래를 참 자주 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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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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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멋쟁이 | 작성시간 12.09.07 위말슴과갇이 널리알려진곡은아니듯한데 듣기가쾌괜찬은 곡인것갇슴니다.저도여운씨를무척좋아함니다.감아재끼는기교는 추종을불허하죠.귀한노래잘들었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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