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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아름다운 시간 - 淸蓮박하영

작성자시의 향|작성시간26.06.23|조회수8 목록 댓글 0

 

시처럼 아름다운 시간
        淸蓮박하영

 
올해 그녀의 생일은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웠던 시간,

생일 축하 걸개에 소박한 들꽃이 시 같고
축하 카드 지면에 아로새긴 캐릭터 그림이 시 같고
"오늘은 나의 날"이라는 스티커가 시 같고
예쁘게 차려 내오는 음식이 시 같고
음식이 담긴 그릇이 시 같고
예쁜 케이크, 예쁜 촛불이 시 같고
예쁜 축하 꽃다발이 시 같고
도자기 작품 안의 솥 밥이 시 같고,
각가지 회로 솜씨를 낸 회 음식이 시 같고
순서대로 나오는 음식이 시 같고
순서대로 먹는 음식과 茶가 시 같고
시 같은 공간에서, 착한 딸 사위가 시 같은,
그녀의 하루가
한편의 어여쁜 시를 읽은 마음.



2026.6.21.주일.

롯데호텔 본점 38층에서의 시간.
당신의 이름을 가진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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