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면접 끝나자마자 남친에게 전화해서 욕을 바가지를 하며, 고대를 나왔습니다.
대학 편입도 하고, 길지 않지만 1년반정도 직장도 다녔고,
많진 않지만 나름 면접 경헙이 있긴 한데... 오늘같은 면접은 처음이였습니다..
뭐 물론 제가 거의 후반부에 들어가긴 했지만서두요..
뭐 일단 10시반 대기 조였는데, 면접 보러 들어간 건 11시 55분 57분 사이였고
면접 끝나고 나온건 정확히 12시 3분이였습니다.
교수님 3 분이 계셨구요.
4명씩 들어갔는데, 저빼곤 다 고대생분들이신듯
2분은 확실히 고대분이셨고, 나머지 한분은 잘.. 뭐 여튼 ㅎㅎ (전 타대학 타과)
한분이 그 과는 아니고 관련 과이신 것 같았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그분께 '어느 교수 수업이 제일 좋더냐? 어느 수업이 좋더냐?'
들어오고, 석사 마치면 뭐할래? 라고 물어보시더니, 농담도 하고 뭐 그러시더니..
나머지 사람에게 왜 왔느냐고 물어보시더군요
(3번분왈) "다른 전공인데, 어떤 어떤 일을 하면서 매체관련 일을 ..." (라고 말씀하시는데, 교수님 1번 분이
짧게 말해.라고 하시며 말을 자르시더군요..)
아니... 저기서 어떻게 더 짧게 하라는거야라는 생각을 할때쯤, 저에게 질문,
"아니, 환경 전공인데 왜 왔어?"
(저 왈) "졸업하고 관련 인턴..." (하는데,)
(교수님 1번 왈)"관심 가지고 있는거 가지고, 4년동안 공부한 사람들 어떻게 따라가려고, 못해 못해 어려워 " (어쩔..-_-)
(저 왈) "그것뿐만이 아니라.." (하는데 교수님이 말을 자르시면서 옆에 분께 질문)
(교수1번 왈) " 우리과 이중전공했네?"
(1번분 왈) "이중 전공이였는데, 본 전공보다 관심이 더 생겨서 왔슴돠"
-그리고 위 질문을 하셨던1번 교수님은 일어나셨음-
(옆에 계시던 2번교수님왈) " 그쪽 분부터 영어 점수 차례대로 말씀해보세요"
(1번분 왈) " OO점수가 만료됐는데, 만료되기전엔 OOO점이였습니다."
(저왈) " 텝스점수는 OOO점입니다" (물론 토익 점수가 더 높긴 하지만, 그건 말씀 안드리고 그냥 패쓰 -_-)
(3번분 왈) "토익밖에 없습니다. OOO점"
(4번분 왈) "영어 점수 없습니다."
-옆에서 서류만 만지작거리시던 3번 교수님 왈-
"이번에 경쟁률이 10대1, 9대1 정도로 너무 높아서, 면접을 간략하게 보고 있어요.
아마 서류평가 위주로 판가름이 날듯 하니, 면접이 너무 짧다고 아쉬워 마시구요, 수고하셨습니다."
... 이게 끝이였습니다..
제가 말하고 나온 시간만 생각하면... 음 10초 15초쯤? ....
적어도 한사람 2~3분 정도는 주어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꼴랑 15초쯤 말하는데, 그것두 길다고, 잘라버리시고.. 에효 ㅠㅠ
게다가 그냥 서류만 슬쩍 봐도 알수 있는 것들이였는데다가,
타대생 타과생이라 눈길 한번 못 받고..
정말 이럴거면 그냥 무조건 서류에서 다 잘라서, 아예 기대를 안 하게끔 하고
면접보러 가는 시간도 아끼고 ㅠㅠ
다른 대학원 면접 준비하는게 낫지 싶더라구요...
너무 너무 기분 더러운 면접이였습니다.
저랑 면접 들어간 3분 포함하여, 총 4명중에,
영어 점수가 있는건 저 하나뿐이였지만...
그래도 탈락 1순위는 저겠죠? ㅠㅠ
슬픈 하루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