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카페를 통해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그걸 조금이라도 되돌려 드리고자 후기를 작성합니다.
[스펙]
학교 : 아주대학교
학점 : 4.26/4.5
영어성적 : 포스텍 자체 영어시험.
그외 : 교환학생 경험 정도..
저는 포스텍 인성면접 대상자 였습니다.
그러나 한 3년전부터 기계공학과의 경우 지원한 교수님별로 면담을 실시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한 교수님 쪽에 TO 이상으로 사람이 몰리면 인성면접이든 구술면접이든 충분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따로 전공면접 방이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술면접대상자의 경우도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인성면접식으로 면접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인성면접자라 크게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제가 면접본 내용을 다이어리에 적어논게 있는데 그대로 남겨 놓겠습니다. 그냥 참고용으로 한번 읽어보시면 괜찮으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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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교수님)
교 : 들어와서 앉게
나 : 네
교 : 이것부터 좀 물어보자. 이 성적이면 자네학교에서 몇등인가?
나 : (아 처음부터 세게나오시네..)
저.. 240명 중에 x등입니다...
교 : 그럼 자네보다 학점이 좋은 사람도 있다는 거네?
나 : 아.. 네 올해 유달리....
교 : 아 올해 공부잘하는 학생이 몰렸구만.
나 : ....
교 : 졸업학점은 몇학점인가?
나 : (생각도 안하고 있어서 좀 당황) 어...... 128학점 입니다.
(맞는지 모르겠음-_-)
교 : 오 그래? 우리때보다 많이 줄었구만..
나 : 네...
교 : 우리학교에 자네 학교에서 졸업한 선배 있나?
나 : 네.. 몇분 계십니다.
교 : 개인적으로 아나?
나 : 아.. 개인적으로 아는 분은 없습니다.
교 : 그럼 자네는 포스텍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었나?
나 : 아 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교 : 음 그래 어디보자..... 자네 생명공학 관련 과목을 두과목 밖에 안들었네.... 생명공학 과목에선 뭐배웠나?
나 : (초당황, 2학년1학기때 그것도 교양 생명과학을 기계공학 전공자인 내가 어떻게 기억하나... 전혀 기억 안남.) 음.... 세포 같은것들 배우고.... 고등학교때 배웠던 생물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동문서답인거 알았지만 도저히 할 말이 없었음.)
교 : 음.. 그래? 그럼 생명과 융합인 우리 랩실 커리큘럼 잘 따라 올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나 : 아 일단 랩실의 베이스는 기계공학이라 기본적인 부분은 가능하고 생명공학적인 부분은 차차 배워가면서, 공부하면서 따라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교 : 그래... 우리학교는 타 학교에 비해 코스웍이 빡쎄. 이러쿵 저러쿵 쏼라 쏼라 미국식, 유럽식 어쩌구 저쩌고... 알겠나?
나 : 아, 네 잘 알고 있습니다.
교 : 집이 어딘가?
나 : 경기도 분당 입니다.
교 : 분당 어디?
나 : 판교삽니다.
교 : 새로 입주했겠네?
나 : 네..
교 : 자네 성격은 어떤가?
나 : (또당황) 아.. 제 성격은 끈기가 있습니다. 한번 정한 목표를 끝까지 어쩌구 저쩌구 쏼라 쏼라 이러쿵 저러쿵.. 횡.설.수.설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것이 집착이 될 때도 있고 단점이기도 하며 어쩌구 .....
(순간 느껴진다... 아.. 이거 뭔가 잘못 말했다. 젠장. 빨리 마무리 해야겠다) 대충 마무리.
교 : (표정이 그닥...) 아.. 그래? 사람들하고는 보통 어떻게 지내나?
나 : (아! 아까 물어본게 이거였구나..) 제가 사교성이 매우 좋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교회 청년부 회장도 하고 어쩌구 저쩌구 등등
교 : 아 그래. 내가 사실 성격을 매우 중요시하거든.... 내가 일을 하면서 또 어쩌구 저쩌구 (한참동안) 그래서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네. 랩생활은 혼자 하는게 아니라 단체 생활이니까.
나 : 네 잘알겠습니다.
교 : 그래 그럼 모든 일정 끝나고 우리 랩실 가서 선배님들 인사좀 하고 랩도 좀 구경좀 하고 돌아가도록 해.
나 : (엇? 이말은..???????) 아 네 잘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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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