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점 :
서울대는 학점 커트라인이 없습니다. 학점을 보기는 하지만 서류탈락은 없습니다. 대신 시험이 어렵습니다.
카이스트는 학점을 가장 많이 봅니다. 중경외시 기준 4.1~4.2/4.5 정도는 되어야 서류통과가 가능해보입니다. 서류통과가 힘든만큼 면접자 수가 적어 서류 이후는 경쟁률이 확 낮아집니다.
포항공대는 카이보다는 학점을 덜 봅니다. 3.7이상이면 서류통과 가능해보이고, 4.2정도 된다면 인성면접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컨택 :
세 학교 모두 컨택이 필요없습니다. 몇몇 학교 입학설명회에서 들은 바로는 컨택을 하여도 합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세 학교 모두 1~2학기 생활 후 연구실을 정한다고 합니다.
3. 시험 및 면접 :
서울대는 시험이 가장 어렵습니다. 약 100분동안 역학, 전자기, 양자, 통계, 실험 5과목을 풀게되며 이중 절반만 풀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시험문제는 학교 홈페이지에 수십년 치가 있으니 찾아보시면 됩니다. 시험을 잘 보지 못하더라도 서류점수(학점, 자소서 등)가 높거나 면접(전공내용 질문)을 잘 본다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 시험을 보고 오후에 면접을 보게 되는데, 면접은 시험쳤던 내용을 물어볼수도 있지만 대부분 관심분야나 핵심개념(홀 효과, 스타크 효과, 스핀오빗커플링 등)을 물어봅니다.
카이스트는 서울대보다는 시험이 쉽습니다. 약 40분간 4과목을 풀게되며 일반적인 책의 연습문제 수준입니다. 그러나 기출을 찾기가 힘들고 생각치 못했던 부분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인터넷 및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정보를 모으는게 좋습니다. 면접은 40분간 풀었던 문제를 교수님앞에서 풀이하면 됩니다. 문제를 다 풀지 못하더라도 교수님들이 힌트를 주시니 힌트를 듣고 풀어내면 됩니다. 문제풀이가 끝나고 시간이 남으면 관심분야나 전공개념 등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포항공대는 인성면접만 보아 전공면접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 바가 없습니다. 인성면접은 자기소개, 관심분야 등만 준비해가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4. 자소서 등 서류
세 학교 모두 형식이 비슷합니다. 자소서의 중요성은 크지 않습니다. 자격증이나 논문, 수상내역 등 기타 스펙도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서류는 학점이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5. 영어
서울대는 토익을 보지 않으므로 텝스를 기준으로 하자면 대략 서울 601, 카이 599, 포항 629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텝스 600 혹은 토익800만 넘기면 됩니다. 텝스 900이상처럼 엄청난 고득점이 아닌이상 영어점수는 최저기준만 넘기면 별로 중요하게 보지는 않습니다.
6. 기타
면접을 늦게 보게된다면 3~4시간 이상 대기해야 합니다. 카이스트의 경우 휴대폰은 제출해야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서울대와 포항공대는 다들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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