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보기 전 이 까페에서 많은 도움을 얻어서 면접에 도움을 얻어서 저도 후배님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 곳에서 얻은 면접의 내용들은 주로 전공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물어본다, 그리고 관심분야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물어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친분관계에 있는 카이스트 대학원 박사 졸업자 선배님께 여쭤보았더니 그 분께서 카이스트에 박사과정으로 있는 다른 분을 통해 약간의 정보를 주셨는데 그 내용인 즉슨, 그렇게 깊은 내용은 물어보지 않고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서 기본적인 것을 물어보니 대학교 때 배운 것만 제대로 이해했다면 충분히 대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해주셨습니다.
무슨 공부를 해야할지 오히려 갈피가 잡히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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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보러 들어갔는데 교수님 10여분과 외국인교수님 한분이 제 앞쪽으로 쇼파에 쭉~앉아계셨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약대생이라서 면접 내용은 전공에 대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보는 분들께 큰 도움이 안 될꺼라 생각은 했는데 그냥 면접 내용을 적어볼께요.
1.자기소개
-(1)저는 약대를 다니면서 3학년 생화학, 미생물을 배우며 대학원에 대한 마음의 결정을 내렸고
4학년 약리학을 배우며 관심분야가 뚜렷하게 정해져서 카이스트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2)그랬더니 그다음 자기소개를 영어로 하라며 한 교수님께서 외국인 교수님께 영어로 자기소개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외국인 교수님의 질문에 따라 저는 영어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허접했죠...ㅠㅠ
"Let me introduce myself to you. My name is XXX. My major is Pharmacology. "
"What's your interest?"
"My interest part is Central neurotransmitter."
좀 더듬거렸더니 한국인 교수님께서 제 말을 고쳐주셨고 외국인교수님은 고맙게도
"I can understand what she said"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2.관심분야에 대한 질문들
(1)제 관심분야는 지능 및 정신병, 간질 등과 관련된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이었습니다.
지능과 관련한 질문으로 long-term potentiation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그것은 glutamate 수용체에 작용한 신경조절물질 NO(nitric oxide)가 신경전달효과를 높임으로써 반복되어 주입된 정보에 대해 장기기억으로 보내는 효율을 높이는 기전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이것을 학교에서 면접 다음날 약리학시간에 배웠습니다. 어찌나 안타깝던지요...ㅜㅜ)
(2)그다음 정신병 약에 대해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정신병은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과잉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고 정신병 약으로 대표적인 phenothiazine은 도파민을 줄여주는 효과를 나타내 준다고 했습니다. 정신병약은 다양하기 때문에 또 뭔가를 말해야하는데 기억이 안나서 고민하던중 한 교수님이 "더말해봐~"이러셨는데 다른 교수님이 "시간없어~이제 다른 학생들 면접봐야지~" 그랬더니 다시 그 교수님께서 "왜~대답잘하는고만...더 듣고싶은데..."이러셨지요. 다행히도 더이상묻지 않으셨습니다..휴우~
3.전공에 대한 질문들
약이 몸에 들어오면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는지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질문이 광범위하게 느껴져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왜 사람마다 약이 들어오면 나타나는 효과가 다른지 말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을 거들먹 거리며 설명하려고 버벅버벅거렸습니다. 알고 보니 교수님들께서 유도하신 대답은 약물대사에 큰 작용을 하는 간 microsome효소인 CYP450이었습니다. 그 대답을 결국 하긴 했는데 매우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한 교수님이 해주신 덕분에 겨우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 질문은 바로..."약물이 들어오면 산화가 많이 된다 그건 왜 그렇지?"/"약물을 이물로 인식하기 때문에 빨리 배설시키기 위해서 입니다"/"그럼 그 역할을 누가하지?"/"cytochrome P450"/"그렇지!! 바로 그대답을 원한 거였어~!이제 대답하네!" /"근데 모든 약이 꼭 CYP450에 의해서만 대사되는 건 아닌데요."/"그러지만 거의 모든 약이 CYP450에 의해 대사되고 또 가장 변이가 많은 효소가 바로 CYP450이야."/"네..."
이러게 진행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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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는 뭔가를 대답하긴 했지만 속시원하게 대답한 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합격을 했네요.
저는 학교 성적은 4.11
영어성적은 특별텝스 785점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