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1시에 생명과학과 면접 보고 왔습니다.
면접 준비하면서 이 카페에서 본 면접 후기가 도움이 많이 되어서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깁니다~^^
일단 다른 게시판 보니 GIST 면접이 학생 까대기식의 매우 압박 면접이었다고 하시던데..
생명과학과는 다행히 그렇지않았습니다~
과사무실분들이나 도우미학생분도 매우 친절했습니다~
먼저 제 스펙은
서울소재사립대 4.14/4.5 토익790 입니다.
2년전에 GIST 인턴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니,,
교수님 6~7분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에 저희 학교 교수님들 얘기를 잠깐 했습니다. 저희학교에 계시는 어떤 어떤 교수님 아냐고, 수업은 들어봤냐 그런 이야기들^^
다행히 그 중 한 분은 제가 존경하고 수업도 매학기 꼭 하나씩은 듣는 교수님이셔서 분위기 좋게 잘 말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자기소개를 짧게 1분 정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영어로 3분 분량의 자기소개를 준비했는데.. 1분의 압박 때문에..ㅠㅠ 문장 중간 중간 다 자르고 매우 간결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문장들이 잘 이어지게 했는지도 모르겠어요..ㅠㅠ;;
그 다음 학부에서 들은 수업 중 가장 재밌었던 과목을 물어보시길래 분자유전학이 제일 재밌었다고 했더니, 그 쪽에 대해서 질문 하셨습니다.
질문 내용은 promoter는 무엇인가? 였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답변 못 했어요..ㅠㅠ 제가 뽑은 기출문제에도 있는 내용인데- 저 간단하고 제일 기초적인 질문에;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그래서 답변 제대로 못 하고 transcription factor가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 transcription factor에는 뭐가 있냐.. promoter의 특징 서열(TATA box)에 대해 말해봐라... 거기에 뭐가 붙냐... 붙는게 단백질이냐 뭐냐...
이렇게 promoter라는 질문을 하나 하시고,, 거기에 연관 된 연속된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 제대로 답변 못 했어요...ㅠㅠㅠㅠㅠ
그리고 RNA에 대해 좀 아냐?? RNA의 종류에 대해 이야기 해봐라.
그래서 mRNA, tRNA, rRNA 를 말하고... 여기서 멈추면 그나마 됐을텐데.. miRNA, siRNA도 말했다가 그게 뭐냐.. 그 둘의 차이는 뭐냐 그런거를 물어보셨는데 틀렸다는;;; 잘 못 알아도 완전 잘못 알고 있었나봐요;;ㅠㅠ
그리고- 다른 교수님이 membrane을 이루는 phospholipid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4가지 phospholipid에 대해 설명해봐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phospholipid가 4가지 종류가 있단는 것을 처음 들었거든요-ㅁ-;;;
그래서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럼 phospholipid 자체에 대해 설명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도 버벅;;;;ㅠㅠㅠ
그 다음~
제가 재밌었다고 말한 과목은 분자유전학이어서 저런 질문을 하셨구요..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에 제가 관심있고 연구하고 싶은 분야는 단백질 구조 관련 분야라고 썼거든요..
그래서 단백질 구조 관련 질문을 하셨습니다.
처음 질문은 단백질 1,2,3,4 구조에 대해 설명해봐라.. 그래서 설명했고.. 그 중에 여러가지 결합에 대해서 말했었는데 단백질 구조를 이루는게 수소결합 뿐이냐.. 그래서 아닙니다... ionic bond, disulfied bond, van der waals force 등이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 중 가장 강한 결합과 가장 약한 결합이 뭐냐.. van der waals force 에 대해 설명해봐라.. 하셨습니다...
다행히도 이 문제들은 잘 설명해서...
교수님이 아까 것들은 하나도 모르더만, 이건 또 잘 아네- 막 이러셨다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1분 정도 내가 여기에 들어와야 하는 이유, 포부 등을 말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말하고 있는데 1분 지났다고 잘렸습니다^^;;
짧고 굵고 간결하게 말했어야 하는데 넘 주저리 주저리 하다가 잘렸어요;;
아, 그리고 끝나기 전에 자기소개를 영어로 했는데- 어디에서 살다오거나 연수를 갔다왔냐, 아니면 따로 혼자 준비한거냐.. 이런 질문도 하셨구요-
그리고 끝났으니 나가보라고 해서 나왔습니다..
요약하면, 질문은 처음에 기초적인 질문 하나를 하신다음에 그 내용에서 파생되는 질문을 연쇄적으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전혀 모르거나 관심없는 분야에 대해 물어보시는게 아니라, 내가 관심있고 좋다고 한 분야에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이번에 지원자가 매우 많다고 하더라구요.. 여태까지 중에 제일 많다고..
면접도 제대로 못 봤는데 저런 소리까지 들이니 허거걱 ㅠㅠㅠㅠ
공부 더 열심히 할껄~ㅠㅠㅠ 하는 후회막급이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준비한 면접이 끝났으니 홀가분 합니다..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_<
떨어지면 대책 없어요..ㅠㅠ 온니 대학원만 생각해서..ㅠㅠ
제 후기가 다른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구요~
다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파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