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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KAIST/GIST

[KAIST] 바이오 및 뇌 공학과 후기

작성자나여배|작성시간09.10.09|조회수3,504 목록 댓글 2

 

후기가 좀 늦었고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올려봅니다~

 

먼저 면접은 A B C 3개의 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 방에는 3분의 교수님이 계시고 총 15분 간 면접을 진행합니다.

오전 반 오후 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저는 오전 반이었습니다.

 

먼저 A방에 들어갔습니다.  A방의 분위기는 '쌀벌' 이었습니다. 질문을 무지하게 쏘아 붙이시더군요.. 왠지 당황스런 질문에 대한 테스트를 해보시는 듯 했습니다.  순서를 말씀드리자면

1. 들어가자 마자 교수님께서 자기 소개 영어로 해보라고 하십니다.. 

2. 자기 소개에 대한 질문: 인체에 삽입되는 칩 개발이 목표인가? (자기소개 때 말한 내용)

3. 그런 연구실이 여기 없는 거 같은데? - 당황스러웠습니다.. 연구실을 자세히 보고 가지 않았거든요...

   그런 것도 안보고 여기 왔어?   등등..

4. 컴퓨터 공학 전공인데 하드웨어 설계할 수 있겠나?

    남들 다하는데 혼자 못하는거 아냐?

    -정말 공격조더군요... 이곳에서 전자과 공부까지 하면 컴퓨터와 회로 설계 두가지를 잘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강점이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나름 방어를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어디든 면접가면 쌀벌하게 질문해서 학생의 반응을 보는 곳은 있으니까요

 

 

그다음 B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B방의 컨셉은 지성과 창의력 테스트였습니다.

1. 자기소개 영어로 해보기

2.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 이거 어법이 틀린 것 같은데 제대로 말해봐" 

3. 성적표를 보면서 "컴공 전공이 생물학을 꽤 많이 수강 했네? DNA와 RNA 차이가 뭔지 알아?"

    - 올해 생물학 공부에 치중해서 컴공보다 생물학을 더 많이 알고 있었던 관계로 올타구나! 싶었습니다.

4. 대답 후 흥미가 생기셨는지.. "virus와 bacteria 차이가 뭐야?"

5. 분자 생물학을 공부했어? 그럼 서던 블러팅과 노던 블러팅 차이가 뭐야?

  (생물학을 잘 말하닌깐 제 전공에 관해선 전혀 물어보지 않더군요)

6. 바이러스에 대하여 자세히 말할 수 있나?

7. 컴퓨터 바이러스와 일반 바이러스의 공통점은?

8. 컴퓨터 기술을 토대로 바이러스를 연구할 때 어떻게 연구를 할텐가?

   - abrtract 모델 구축 후, 바이러스가 숙주에 침입할 시에 기작을 알고리즘 화하여 그 중 취약점을 찾아 통계로 분석한다면, 신약 개발에 유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생물 쪽으로 의도한 것이 적중했다고 느낀 방이었습니다.

 

 

마지막 C방이었습니다. 인성 면접 같더군요.. 훈훈한 분위기였어요.. 외국인 교수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1. 자기소개 영어로 해보기..

   - 자기소개에서 컴공 뿐 아니라 생물학도 많이 공부했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셨는지..

2. 생물학 공부를 많이했다고? 그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테스트 함 해볼까? 어느 분야가 자신있어?

  (또 걸렸구나! 싶었습니다-)

   다 자신있다고 했더니 태도가 맘에 든다고 하시더라구요

3. 컴공쪽 질문: 데이터베이스의 정규화 말하기

4. 오토마타의 언어모델 말하기

   - 잘 대답은 못하고 대충아는 정도로 얘기했습니다.. 계속 웃으면서 얘기하닌깐 대답을 잘 못해도 좋아하시더라구요

5. 생물학 질문: 세포 수송 모델 말하기

6. 항체 말하기

7. 바이러스 정복의 어려움 말하기

지성 면접이 끈나가려니 외국인 교수님께서 본격적으로 말을 거십니다. 그 다음 한 10분간은 영어로만 대화했습니다. 거의 잡담 했습니다..;;; 질문들로는 : 뭐될래? 사업 안할꺼냐? 운동은 뭐하나? 등등;;

그리고 끝이 났습니다.

 

느꼈던 것은 먼저, 자기가 잘 말할 것을 교수님에게 어필하라는 것입니다. 전 생물학 공부를 최근에 많이해서 전공인 컴공보다 더 잘 말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쪽으로 계속 유도하니 생물학만 물어보시더라구요... 둘째로 다른 분들은 자기소개도 영어 한글 섞어서 하시던데 전 죄다 영어로 했습니다... 아마도 이전에 영어에 대한 경력이 있어서 그랬나봅니다... 특히 마지막 방은 전공 말고 인성 면접은 죄다 영어로만 했습니다... 각자 판단하실테지만 괜히 지원서 넣을 때 영어잘한다고 하면 영어로 면접보는 수가 있습니다.... 조심하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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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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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손석인 | 작성시간 10.04.20 디게 떨리셨겠어요^^;; 수고하셨고 글 잘봤어요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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