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프랑스 맛보기여행

[유럽여행/2일차-파리]시테섬>포룸데알>뷰렌의 기둥>코메디 프랑세즈>르브르박물관

작성자고바리|작성시간14.01.15|조회수202 목록 댓글 0

시테섬(Île de la Cité) 초고속 스킵

빨간색, 노란색 HOP ON HOP OFF 관광버스들이 시테 섬 주변에 이른아침부터 알짱거린다.

 

시테  섬이 매우 작기 때문에 노트르담 보고  나오면 바로 시테 섬에서 벗어나는 다리가 보이는데

그 다리를 건너 강가를 산책하면 마치 쓰레기통처럼 생긴 철통들이 굳게 자물쇠로 잠구어져 있다.

별 생각 없던 나는 그냥 걷고 있었는데 함께 있던 일행이 이 철통 쓰레기상자가 위와 같이 

느낌있는 노점상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뚜겅을 열어 젖히고 형형색색의 악세서리들을 걸어두니 그럴듯하다.

짐작할만한 그런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때마침 다리 밑에는 바토무슈(Bateaux Mouches)로 불리는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었다.

이 유람선은 세느 강을 따라 한바퀴 빙도는 것으로 왕복1시간을 잡아먹는다. 

중간 정차 이런게 없다. 전체를 조망하며 사진찍으며 손 흔들어주기에 제일 좋다. 

다시 시테 섬으로 돌아 들어가 최초의 방향쪽으로 향하다 헌법 재판소를 지나쳐갔다.

살짝 보고 싶기도 했는데 티켓을 구매해야하는 것 같았다.

위 사진은 입구가 아닌 출구로, 파리라는 이름에 걸맞지않은 오물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포룸 데 알 (Forum des halles)

시테섬을 벗어나 쭉 올라와 포룸 데 알 근처까지 왔다. 우리 숙소였던 퐁피두 센터 근처와 가까운 곳이다.

노트르담 하나 보려고 빙 둘러 걸어갔다 온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이것저것 보는것도 좋긴 했지만 큰 감흥은 없었다.

추천하자면 파리 메인을 먼저 다보고, 후에 노트르담만 보러 깔짝 왔다가면 될 것 같다.

포룸 데 알 입구로 잠깐 들어가보니 최초 Chatelet-Les Halles역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Chatelet-Les Halles역은 꽤 큰 환승역으로 이런 종합쇼핑센터랑도 연결되어있었던 것이다. 

포룸데알에는 지상은 1층뿐이고, 지하 4층까지 있다고 한다.

고속버스터미널 쇼핑센터와 다를 것 없는 이런 곳에 한눈팔 하등의 이유가 없다.

길빵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파리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것 같이 느껴졌다. 

야외다 싶으면 그냥 스모킹 오케이였는데, 이탈리아나 여기나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유럽 전체 문화가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본인은 마치 넌 스모커인것 같아 흐뭇하지만.ㅋ

손에 손잡고 있는 듯 보이는 갑각류들이 뭔가 웃기면서도 단정하다.

대열을 망가뜨려선 안될 것만 같다.

방구석에 그렇게 뒹굴던 과일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역시 음식은 미관을 무시할 수 없다. 

이것을 보며 가급적이면 대량으로 사과를 썰어놓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동상이 서있는 원형 도로에서 길을 우회하여 내려가다보면 점심먹기 정말 괜찮은 장소가 있다. 

바로 이 공원인데 사진에 찍힌 프레임의 우측에 사실 예쁜 풍경들이 다 있다....

아름다운 꽃들과 조각, 사각형을 그리도록 배치된 벤치들이 함께 여러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한,둘이 먹고있는가 싶더니 이곳저곳에서 고독한 영혼들이 휴식을 취하러 왔다.

정말 혼자 점심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분위긴 참 좋다)

우리 일행 역시 근처 'TRAITEUR'라는 가게에서 싼마이 빵조각과 음료를 구매하여 고독한 점심대열에 합류하였다.

신선하게 요리된 음식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만들어져있는 빵 시리즈와 가격차이가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빵쪼가리와 음료가 대략 5유로?

푸른색 뭔가가 올려져있던 타르트 한조각을 시도했는데, 채식주의자용인 것 같아 많이 후회했던 기억이있다.


뷰렌의 기둥(Colonnes de Buren)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르브르로 향하기위해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면 바로 뷰렌의 기둥이 보인다.

관광책자에도 명시되어 있던 이곳 역시 많은 사람들의 점심식사 장소로 애용되고 있었다. 

기둥에 앉아먹거나  그 위에 음식을 올려놓는 식이다.. 

원작자의 뷰렌씨의 의도가 궁금해지는 지점이다.

근처 한 상점 유리창에 보이는 피겨들이 인상깊다. 

전체적으로 하나의 스토리를 그리도록 구성해논 것 같아보였는데,

제품을 팔고야말겠다는 의지가 느껴지지않아 좋다.

좋았던 것은 이것뿐이었는지도..

아무튼 음흉한 시선의 주변 피겨가 인상적이다.




코메디 프랑세즈(Comedie-Francaise)

이 피겨가 있는 곳 바로 옆 건물에 코메디 프랑세즈가 있었다. 

코메디란 말에 대충 짐작가능 하듯이 공연장이다.

 작품 포스터들이 붙어있고, 전체 상영 스케줄에는 9월부터 내년 1월 일정까지 붙어있다.

관심있으신 분은 미리 예매하고 가도 좋을 것 같다.

유럽여행하며 뼈져리게 느낀 것은 박물관이든, 기차든 미리미리 표를 구해놓거나 예약을 해두면

비용도, 시간도 아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기차ㅠ) 


르브르 박물관 (MUSEE DU LOUVRE)

파리를 떠올렸을 때 에펠탑 다음으로 기억해냈던 곳이다. 

매우 유명한 이 르브르 박물관은 하루종일 봐도 다 제대로 못볼정도로 규모가 엄청났다.

대표작으로는 <모나리자>,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유리로 감싸놓은 모나리자 주변은 가관이다.

아무튼 이 금빛 동상을 지나면 바로 르브르 박물관을 애워 싼 넓은 광장이 보인다.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이 잔디에 뒹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르브르 박물관 쪽으로 걸어가면 파리의 3대 개선문 중 하나인 <카루젤 개선문> 이 보인다. 

3개의 개선문 중 가장 오랜된 것으로 나폴레옹이 오스텔리츠 전투의 승리를 자축하며 1808년에 세웠다한다.

이 개선문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을 참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당시 모방해 만들었던 것이라 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로마 콜로세움 옆에 서 있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과 비교해보자.

 역시 진품에는 뭔가 위엄이 있다.

 사실 여행 중엔 뭔지도 모르고 이렇게 대충 찍어놓았었다..

아무튼 카루젤 개선문을 지나면 바로 르브르를 상징하는 삼각모양의 입구가 보인다.

여행 책자에도 나와있듯 르브르의 줄이 길어 나중에 보기로 결정하였는데,

뮤지엄패스를 구입하면 줄을 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르브르 박물관 뿐만 아니라 파리, 이탈리아 등의 여러 박물관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티켓을 미리 예약하거나 구해놓으면 줄을 길게 설 필요가 없었다. 

39유로 주고 뮤지엄패스 2일권을 끊었는데, 

이 뮤지엄패스는 파리 시내에 있는 유명한 박물관 대부분에 적용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또한 적용되는 곳에서 왠만하면 팔기 때문에 줄이 별로 없던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패스를 구입하기로 했다.

한참 줄 서서 맨 우측 입구로 입장한 후에 아래로 내려가서 티켓을 구매해야된다.

뮤지엄패스로는 옆의 매우 한산한 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노트르담 성당을 나와 르브르 박물관에 가기까지 걸은 루트는 위와 같았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