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몽트뢰 교통
로잔 역 인근 시내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메트로2 선만으로도 족했다.
[파리-로잔 기차 & 로잔 게스트 하우스]
2013/12/02 - [World/Switzerland] - [유럽여행/5일차-스위스] 파리에서 스위스 로잔 행 기차, 로잔 게스트 하우스
위 로잔 메트로 지도 우측에 수직으로 뻗어있는 라인이 Metro 2라인이다.
Croisettes역에서 Ouchy역까지 뻗어있고,
종점 Ouchy역에 내리면 바로 눈앞에 레만 호수가 펼쳐진다.
몽트뢰를 둘러보기위해선 로잔 역(Lausanne-Gare)에서 기차타고 우측으로 30분정도 가면 된다.
매우 심플하게 생긴 메트로는 지하철같기도, 스카이 트레인 같기도 했다.
특히 레만 호수로 내려갈때의 경치가 좋았다.
로잔-몽트뢰
일행이 몽트뢰에 있다는 프레디 머큐리 동상에 열광했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몽트뢰를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기차표
로잔에서 몽트뢰로 가는 유로시티 기차표가 편도에 8유로 정도임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이용했던 것은 RER선이었는데, 역무원 아저씨에게 왕복티켓을 물어봤더니 아예 Mobilis로 끊어주셨다.
인당 CHF 12.40로, 유로로는 약 10유로, 한화로는 14000원 정도 금액이다.
왕복을 고려하면 비용도 더 저렴하고, Mobilis라 기차 시간 제약도 없어 좋았다.
(당시는 사실 뭐 주는대로 받았음...)
그런데 정말 중요한 건....
로잔의 시민의식이 높아서 그런건지 지하철이든 기차든 당최 표검사를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벤쿠버처럼 Monthly Pass 같은 것을 운용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기권을 지참하기 때문일까 싶었다.
(게스트하우스 숙박자에겐 메트로 이용권도 주지 않았던가)
이유야 어쨌든 검사를 하지 않으니 표가 제 구실을 못하는것 마냥 느껴졌다...
여행객만 표를 사는 건 아닐까하는 의심마저 들었다.
기차 시간
급하게 티켓을 구매하고 기차에 탑승했는데, 중간에 멈춰서는 정류장이 많아 혹여나 놓칠까봐 긴장되었다.
다행이도 비교적 친절한 로잔 시민들이 몽트르?같은 발음을 하며 어디에서 내려야 할지 알려주었지만
그녀 자신도 틈틈이 기차 시간표를 체크하는 것 같았다.
꼼꼼히 기차시간을 체크하는 모습을 보자 불현듯 로잔으로 돌아올때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기차안이 너무 조용해서 곧 막차일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깐 기차 시간표를 빌려서 확인해 보았다.
뭔가 굉장히 복잡하다.
몽트뢰(Montreux)에서 로잔(Lausanne) 사이에는 11개의 정류장이나 걸쳐있었고, 몽트뢰의 막차는 22:25에 있었다.
게다가 저걸타면 Lausanne까지 아무런 정류장도 거치지 않고 직행한다.
아무튼 21:53분 이후로도 몇개가 더 있으니 안심하고 몽트뢰를 둘러볼 수 있었다.
S1, S3 이런걸 타면 모든 역을 거쳐가고, IR을 타면 Vevey만 거친 후 바로 몽트뢰로 간다.
반면 유로시티(EC)는 바로 몽트뢰로 직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