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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자와 관련상식

작성자새벽(金星)|작성시간12.01.15|조회수547 목록 댓글 0

★  갑골문 

현재 한자의 원형으로 정의 내리고 있는 갑골문(甲骨文)은 '甲'과 '骨'에 회화적 요소를 지닌 표시를 기록한 것이 유적에서 발굴됨으로 인해 문자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은(殷)나라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갑골문은 한자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게 만든 결정적인 역할과 함께 한자의 자원에 대한 바른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된 문자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갑골문의 정의 

  甲骨의 '甲(갑)'은 거북의 배 껍질의 의미이고, '骨(골)'은 소 같은 짐승의 어깨 뼈나 넓적다리 뼈 같은 것입니다. 기원전 1,500년경부터 1,000년 무렵까지 있었던 중국 고대 은(殷)나라[商(상)이라고도 함]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정치형태를 지니고 있었는데, 전쟁 등의 국가 중대사부터 모든 행위와 현상을 제사장이 천신(天神)이나 자연신(自然神), 혹은 조상신(祖上神)에게 이 갑골을 이용해 점을 쳤습니다. 

  점을 치는 방법은 주로 갑골에 구멍 같은 흠집을 내고 그것을 불에 올려놓고, 열로 인해 그 흠집으로부터 갈라진 방향에 따라 길흉(吉凶)의 판단했습니다. 주로 점을 친 후에 그 결과를 갑골에 기록을 해 놓았기 때문에 갑골문은 "복사(卜辭)"라고도 불리고, 칼로 새겨놓았기 때문에 '계문(契文)'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1899년 홍수 때 처음 발견된 갑골문은 그 지역[현재 하남성(河南城) 안양현(安陽縣) 소둔(小屯)]이 은(殷)나라의 도읍지였기 때문에 '은나라의 옛터'라는 의미로 '은허(殷墟)'라고 불리고 그 문자를 '은허문자(殷墟文字)'라고도 합니다.. 

         ● 갑골문의 특징 

  갑골은 그 자체가 아주 딱딱하기 때문에 그 표면에 글자를 새기기 위해서 청동(靑銅) 같은 금속이나 경옥(硬玉) 같은 단단한 칼날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래서 갑골문은 서체가 가늘고 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갑골문은 먹이나 붉은 먹을 이용해 붓으로 쓰여진 것들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갑골문은 원시 문자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회화적 요소가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사물의 모양을 그대로 묘사해 문자화했기 때문에 상형문자(象形文字)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주로 단독적인 독체자(獨體字)[文]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대략 4,000여 자 정도를 확인했는데, 아직 상당수의 글자는 해독을 못하고 있고, 특이한 점은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동일한 글자도 그 모양의 차이가 상당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갑골문의 가치 

  갑골문은 현재에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문자학(文字學)뿐만 아니라 고대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소중한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한자 이해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갑골문의 서체를 처음 접하면 현재의 한자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 진 것인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한자 이해의 측면에서 갑골문으로부터 서체의 변화를 접하면서 보다 분명한 한자의 자원(字源)을 확인하는 것이 한자를 바르게 이해하는 첩경이 될 것입니다. 

  또한 다음에 이어질 금문과 전서로의 변화를 확인하면 한자의 변천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갑골문자와 殷墟

 

중국 하남성의 안양(安陽)은 7대 古都(북경,남경,서안,낙양,안양,개봉,항주)의 하나다.

이곳은 기원전 16세기에서 11세기에 존재했던 商나라의 자리이고 나중에 殷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도읍지를 기원전 14세기에 안양쪽으로 옮기면서 이 지역 일대를 은허(殷墟)라고 부른다. 지금의 안양시에서 북쪽으로 약 2km 떨어진 小屯村에서 1928년부터 과학적으로 발굴하기 시작해서 찾아 낸 15만 편의 유물 가운데 들어 있는 갑골문자는 이미 3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갑골문은 지금까지 약 5천 자가 갑(甲,거북이 등껍질)이나 골(骨,주로 소의 허벅지 뼈)에다가 새겨져 있는데 글자로 확인이 된 글자는 약 2,200 여 자에 달하고 이 중에 해독이 가능한 것은 1,200여 자이다.

 

상나라의 갑골문을 처음으로 알아보고 발굴을 1899년부터 시작한 사람은 청나라 때의 왕의영(王懿榮)이란 학자이다.

원래는 소둔촌의 한 농부가 동물이나 거북의 등뼈에 새겨진 갑골문이 무엇이지 모르는 채 이것을 고가의 약재로 생각해서 약재상에게 팔았다.

왕의영은 우연히 약재상에서 거북의 등껍데기와 짐승의 뼈에 새겨진 문자를 발견하고는 이를 연구하면서 商代의 고대문자임을 처음으로 알아내고 학술발표를 하여 갑골문자가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거북이 등껍질이나 짐승의 뼈에 새겨 넣거나 불로 지져서 쓴 갑골문엔 어떤 내용이 담겼나를 연구하여 밝혀진 것으로는 당시의 통치자가 점을 치거나, 제사를 지낼 때의 제문이거나 아니면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의 간단한 기록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상대의 갑골문이 중국 최초의 문자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로는 상형문자 보다 문자의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기 이전에도 갑골문자의 바탕이 되는 문자가 이미 있었을 것이라는 설이 설득력이 있어서이다. 한편 시기가 더 빠른 종정(鐘鼎)에 새겨진 종정문(鐘鼎文, 金文이라고도 함)은 갑골문자와 비슷한 모양과 뜻이 통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며,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섬서성의 성도인 서안 주변에서 갑골문 보다 천 년이 앞 선 4000년 전의 갑골문들이 소량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서안은 앙소문화(仰韶文化) 유적지의 하나로서 반파(半坡)에서 출토된 도기에 새겨진 부호 역시 연구 고증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관심있는 분은 반파박물관에 들러보면 참고가 될 것이다

 

제가 운남성의 여강 흑룡담(麗江 黑龍潭)을 포스팅하면서 소개한 동파문자(東巴文字)가 세계의 학자들이 동파서원에 와서 연구하고 있음도 우리는 관심이라도 한 번 가져볼 일이다 .

 

갑골문자의 사진들은 인터넷 검색창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음을 첨언합니다

 

 

기록이 비교적 충실했던 중국에서도 불과 일백년 전만 하더라도 주(周)나라 이전의 상고사는

 신화로 존재해 왔습니다.

그 신화가 역사로 편입된 것이 갑골문의 발견으로 인해서 적어도 기원전 1600년,

지금으로 부터 약3,700년 전 까지로 거슬러 올라 가게 되었습니다.

 

갑골문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1899년,당시 북경의 국립도서관 관장격인

국자감 좨주 왕의영에 의해서 발견되었습니다. 

금석학자이기도 했던 왕의영이 병에 걸려 한약재로 치료를 받던 중, 약재 중에 섞여 있던

용골이라는 뼈 조각에서 자신이 연구하던 금문과 비슷한 문자의 흔적을 보게 되었습니다.

왕의영은 너무나 놀란 나머지 용골을 구입한 한약방으로 달려가 용골을 가져온 약재상을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고, 얼마 후 산동의 골동상 범유경으로 부터 12관의 용골,

즉 갑골을 구입할 수가 있었습니다.

왕의영은 구입한 이 갑골에 새겨진 문자들이 금문 보다 훨씬 앞선 고대 상나라 시대의

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듬해 1900년에도 왕의영은 수천편의 갑골을 구입했으나 유감스럽게도 그 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왕의영이 수집한 갑골은 제자 유악이 입수했고, 그는 1903년, 왕의영으로 부터 전해 들은

갑골에 대한 이야기와 갑골편을 선별해서 <철운장귀>라는 갑골문에 관한 책을 펴내게 되어

 갑골문이 최초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갑골 4당>이라는 라진옥, 왕국유, 동작빈, 곽말약에 의해 갑골문자에 대한 고증과

주석이 이루어지게 되어 중국의 고대 상나라 <수도였던 은허의 유적에 의해 은나라로도

불리움 / 기원전 1600년 ~기원 전 1046년>의 신화가 역사로 편입되어 중국 고대문명을

밝혀 주는 확실한 증거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갑골문은 지금까지 약 16만편이 발견되었으며, 중복된 글자를 제외하고 약 5천여자가

사용되었는데, 이 중에서 약 1천여자가 확실하게 해석되어 문맥을 파악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신영자 지음/ 갑골문의 비밀에서 간추림> 

 

 

 

 

이 글의 원자는 白雲作雨多如絮 紅葉驚風少似花 써 놓았습니다

     絮(서)는 솜,솜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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