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이 화토가 너무 강하여 강한 화는 수를 말리고 강한 화의 생을 받아 더욱 강한 토가 수를 극하는 바람에 수의 장기인 신장이 제대로 작용을 할 수 없게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바, 수(신장, 방광)를 살리는 방편을 사용하는 것이 동양의 음양 오행을 이용한 건강법이다. 만약 당뇨가 있다면 금수의 오행에 관한 내용을 자신의 삶에 접목시켜 생활해 나간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화토의 기운을 생하게 하는 음식(특히 단맛이 나는 음식)은 삼가고 금은 맛으로는 매운 맛(생강, 마늘, 고추, 부추, 배......)이고 수는 짠 맛(소금, 물)이니 일단 신장, 방광을 살리는 음식과 생활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금은 수를 생하므로 금의 기운이 강한 음식을 먹고 금의 기운과 관련된 생활방식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감기가 걸렸다면 금의 기운인 폐, 기관지 계통이 기가 느껴졌다(感)는 것이고 이것은 외기가 침범해 내기가 손상을 당했다는 의미이므로 일단 금을 살리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감기 기운이 있다고 느껴졌을 때 곧바로 생강(매운 맛이므로 금)을 많이 넣고 유자 껍질(해독 작용을 하는 간 기능을 살리기 위해 신맛인 목)을 넣어서 푹 끓여서 피로 회복제의 역할을 하는 꿀이나 흑설탕을 덤뿍 넣어서 뜨겁도록 해서 마시면 막혔던 코가 뚫리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며 몸에 열이 나는데, 이 때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방을 뜨겁게 하여 두 세 시간 이상 땀을 푹 흘리면 감기가 곧바로 떨어지게 된다. 자양 강장 성분이 강한 대추나 인삼 등을 함게 넣게 되면 더 좋은 효과를 낼 것이다. 또한 소주에 청양고추가루를 타서 마시면 좋다고 하는 것도 오행학상으로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방법이기도 하나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간이 피로한 상태에서 기의 침범을 당해서 감기가 오는 것인데 거기에 소주의 독을 더 해독해야 하는 수고를 더하게 하는 것이므로 좋은 방법은 아닌 것이나 적당한 소주라면 일리가 없는 것도 아닌 것이다.